빼떼기 권정생 문학 그림책 2
권정생 지음, 김환영 그림 / 창비 / 2017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화상을 입은 빼떼기를 가족들이 자식 키우듯 돌보는 모습이 감동이다. 어머니는 털이 없는 빼떼기를 위해 옷도 만들어 입히신다. 자라는 것이 더디고 어머니을 어미인줄 알고 따라다는 것도 그저 그럴 수밖에 없음을 박으들이고 그에 맞게 해주고 기다려주니 수탉의 모습도 조금은 갖추게 되는 걸 보면, 기다려주면 스스로 성장한다는 것도 알게 된다.
전쟁은 다시 삶을 송두리채 흔들어 놓지만 결국 가족의 결정은 어쩔 수 없음을 그 안에 가슴 아픔까지 다 보듬어앉을 수 밖에 없음을 알게 된다. 권정생선생님 글은 읽을 때마다 먹먹해진다.
이런 글에 그림을 그림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일텐데 김환영 작가님 그림이 자련스럽게 어울려 새로운 작품으로 거듭난 것이 기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