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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노래는 어디서 왔을까
공선옥 지음 / 창비 / 2013년 4월
평점 :
80년대 나왔던 삼성출판사 제3세대문학전집을 통해서 주로 한국문학을 접했던거 같습니다. 송기숙,전상국,문순태 선생님등을 통해서 근현대사를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습니다...남정현,현기영선생등 책들도 찾아보게 되면서...아...몸속에서 뜨거운 뭔가가 생겼던 때였던거 같습니다. 황석영,이문열선생책들도 재밌게 읽었구요...황선생님책은 2000년대 발간된 책들도 재밌게 봤구요(비슷한연배 선생님들이신작발표가없는데황선생님은대단하다고생각되어짐다)
90년대 들어서는 김소진,박일문,신경숙선생등 책들을 재밌게 읽었습니다. 근데 이당시 분들중에서 아직도 관심있게 보는 분들은...공선옥:이분책은 무조건 사본다...안팔리는 주제로 20년넘게 꾸준히 글쓰기를 하는 대단한분..공지영:사실90년대에는 제일 안읽었던 분인데...점점 나이 들수록 사회의식 깊고,현재 시대 불의에 정면으로 대결하는,멋진 누나같은 분!!하지만 워낙 인기가 많아서 내가 책은 안사도될듯..책은 사는둥마는둥...ㅎㅎ 김연수:이분 에세이를 읽다가 몇번 눈물을 흘릴뻔해서...소설은 생각보다 재미(?)는 없다..이분 책도 꾸준히 사고 읽는중...
2000년대 들어와서는 새로 읽는 한국문학 소설가는 없는거 같다...추리소설가 도진기선생정도...
서론이 길었습니다. 요즘 신경숙선생표절이 떠오르면서 한때 신선생님글에 감흥받으면서...아쉬웠는데요...뭐 굳이 386세대가 지금 기득권세력이 되서 안좋은면이 많다고 애기되는데요...그러면서 떠오른 분이 공선옥선생입니다. 동지들은 다 자기 갈길로 가고, 시대와 타협해서 잘 건사하고 있는데....외딴데서 한우물을 깊게 파면서 자기의 길을 가는...참 멋진 작가 선생님!!! 일본의 한때 촉망받던 소설가면서 지금은 극우논객인 이시하라 신타로선생이 요즘 일본작가들은 시대를 담지못한다고 했던 애기가 불쑥 생각나네요,패기도 없고 현실에 대한 냉철한 인식도 없다.....거참 일본도 우리나라와 비슷한가 보내요...
80년대 광주등 80년대 관련 소재들이 아직도 유효한 것은...고문치사관련사건 검사가 대법관이 되는 참 어이없는 반복되는 현실때문에 조그마한 경종이라도 울려야지 않을가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