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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빛 : 골목동네에 피어난 꽃
최종규 지음 / 호미 / 2010년 6월
평점 :
품절
최종규선생을 따라서 인천 골목길을 걸은것도 2년전쯤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오랫동안, 아마도 90년년대후반부터 최종규선생 글들을 보면서, 참 많은 도움을 받아었는데요...처음 찾아뵙고 내색은 안했지만 제 나름대로 참으로 기뿐 만남이었습니다^^
골목길을 거닐면서 아파트에서만 산지 30년이 넘어서 어릴때 아련했던 기억이 가물가물 올라오고...참 오랜만에 새로웠던 기억이 서물서물합니다.
최선생님이 직접 골목골목을 살피시던 모습이 아련하네요...딸내미 사름벼리가 힘이 부쳐서 제가 안아주었던 기억도 새록새록하네요.....^^
삶이 담겨진 사진들...거기에 우리의 어제와 오늘이 담겨진 사진들...
너무나 바삐 살았던 우리들한테.....이제 잠시 숨을 고르고 오늘 사는 모습이 어떤지...이게 잘 사는건지...어떤지에 대해서.....생각하게 하는 여유를 갖게 하는 책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최선생님이 5월에 파주출판도시에서 헌책방 <지나간시간>을 연다고 하시니 오랜만에 얼굴 함 뵈야겠네요....^^
항상 길은 멀어도 마음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