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요즘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책 중에 하나가 바로 ‘꽥 만약에’ 시리즈인데요, 그 네 번째 이야기인 《꽥 만약에 4》는 아이의 상상력을 한껏 자극하면서도, 마음속 용기와 친구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해 주는 책이에요.
꽥 만약에 4권은 평소 ‘만약에 문을 열었더니 다른 세상이 나온다면?’ 같은 엉뚱한 상상을 즐기는 아이들에게 딱 어울리는 학습만화인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요즘처럼 미디어가 발달한 시대에 지루한 줄글만 읽으라고 강요하기 보다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학습만화로 꾸준히 책 읽기로 유도하는 것을 선호하는데요~
이번 꽥 만약에 4권에서는 어느 날 평범하던 문이 갑자기 이상하게 변하면서 시작돼요.
이미 시작부터 흥미를 자극하는데요~^^
문을 열자 낯선 세상이 펼쳐지고, 그 안에서는 냉장고 속 괴물과 신비한 생명체들이 등장해요. 처음에는 깜짝 놀라지만 주인공은 점점 그 세계 속 규칙을 이해하게 되고, 두려움보다는 호기심으로 가득 차요.
하지만 그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단순한 모험이 아니라, 현실 속 감정과도 이어져 있다는 걸 깨닫게 되죠.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아이가 자연스럽게 ‘두려움이란 무엇일까?’, ‘새로운 환경에서 나는 어떻게 행동할까?’ 같은 생각을 하게 돼요. 그래서 단순한 만화책이 아니라 마음을 움직이는 성장 동화처럼 느껴져요.
주인공이 어려움 속에서도 친구들과 힘을 모아 위기를 헤쳐 나가는 모습은, 아이에게 협력과 우정의 가치를 알려주는 따뜻한 메시지로 다가 오는 것 같아 너무 좋더라구요.
무엇보다 이 책의 매력은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장면들이에요.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완전히 다른 세계가 열리는데, 그 순간순간이 영화처럼 생생하게 그려져 있어요.
아이는 마치 그 세계 속으로 빨려 들어간 듯 몰입하게 되고, ‘나도 저런 문을 열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하고 상상하게 돼는 것 같습니다.
그림체도 귀엽고 역동적이라 초등 저학년부터 중학년 아이들까지 부담 없이 읽기 좋아요. 만화 형식이지만 단순히 웃기기만 한 게 아니라, 이야기를 다 읽고 나면 마음속에 작은 여운이 남아요.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이 친구에게 “함께라서 괜찮았어”라고 말하는 부분은 정말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부모님 입장에서 보면, 이 책은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누기에도 참 좋아요. 예를 들어 “너라면 문을 열고 들어갔을까?”, “괴물이 나타났을 때 어떻게 했을까?” 같은 질문을 던지면, 아이의 상상력뿐 아니라 사고력과 공감 능력도 함께 키워줄 수 있어서 좋구요~
내용이 재미있어서 아이가 순식간에 읽어버릴 수 있다는 점은 조금 아쉽긴 하지만~ 함께 읽은 뒤, 이야기 속에서 인상 깊었던 장면을 그림으로 그려보거나 ‘나만의 만약에 이야기’를 만들어보는 활동을 덧붙이면 훨씬 풍성해질 것 같습니다.
재미와 흥미, 웃음과 상상, 생각할 꺼리까지 가득한 꽥 만약에 4 완전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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