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미자 씨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118
정주희 지음 / 북극곰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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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치맘 서평단으로서 북극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쓴 글입니다.>
지난 겨울...사랑하는 사람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3년간 아프다가...그렇게 그렇게 허무하게 떠났지요...
미자씨처럼 묘지에 묻어 주지를 못했어요.
납골당에 모시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참으로 허무하고 슬펐습니다.
그리고 5개월이 흘렀네요...
5개월 동안 둘째는 유치원을 졸업하고...
저는 이사를 했습니다.
혼자 두 아이를 키우려니...서러움에...외로움에...그리움에 참 많이도 울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자꾸 주변의 다른 사람들도 내 곁을 떠날까 두려워 지더군요...
이렇게 살면 뭐하나..공부하면 뭐하나...뭘 위해 살아야 하나 뭐  그런 생각으로 하루 하루 무기력 하게 살아 갔던 것 같습니다.
떠난 이를 그리워 하며...떠난 이를 생각하며...
그런데 영원한 미자씨를 보니 너무 좋네요...
뭔가 산뜻한 클래식 음악이 떠오릅니다.
자신을 그리워 하는 사람들을 찾아 나비를 타고 보러 오는 미자씨....
그 사람도 그렇게 우리를 보러 올까요???
잔잔한 위로가 되었던 영원한 미자씨...
꿈속에 아이들도 찾아가 위로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못 지켜 줘서 미안했던 내 사람....내 사랑....
이제는 그만 아파하며 보내 주렵니다.
영원한 미자씨..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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