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내 것으로 만드는 의사결정의 순간 - Harvard Business Review Paperback 시리즈
피터 드러커 외 지음, 심영우 옮김 / 21세기북스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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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기업가이건 일반인이건 선택의 기로에서는 누구든 많은 고심을 하게된다. 그리고 그 선택이 언제나 올바른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랄것이다. 여기에 그 선택의 과정에서 우리가 흔히 범하기쉬운 문제들에 관해, 일곱가지주제를 한가지 가상사례를 통해 보여주고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문제를 해결하는 의사결정에 이르는 과정에서 정확한 원인파악이나 논리적인 추론이 아닌 감정에 치우치거나 일부분의 사실만으로도 성급히 결론짓는 등의 행위를 사례를 통해 적절히 보여주고 있고, 인간이라면 누구든 가질 수 있는 요인들에 대해서도 적절한 당부를 하고 있다.

사실 지극히 평범한 결론이기에 누구나 당연시하는 부분이고, 이 책을 읽는다고 누구나 올바른 의사결정을 행할 수 있는것은 아닐 것이다. 탁월한 의사결정이란 개인의 주관적인 평과와 더불어 많은 경험, 논리적인 과정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진 후에야 비로서 완성될 수 있기에, 이 책에서는 이론의 습득과정을 거치고 이를 통해 각 개인이 현실에서 보다 체계적인 의사결정의 과정을 거치려는 노력이 뒤따른다면 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요건이 마련될 수 있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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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에 고함 - 대한민국의 미래를 말한다
전철환 지음 / 아라크네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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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서보다 철학서에 더 어울릴법한 책이다.

그렇다고 심오한 철학을 담고있다기보다는 OO원론에 해당될만큼 간단하게 쓰여진.. 수필이라고 할까?

'내가 생각하는 경제란 이러이러하다'를 한국 경제, 사회, 문화부분에 나타나는 다양한 현상들과

철학자들의 이론을 중심으로 개인적인 독백을 들려준다.

우리민족에 대해서는 민족의 역동성과 장점을 치켜세우고 있고,

경제철학에 있어서는 맑스의 이론이 현실적으로 폐기되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여전히 미련을 못버리는 모습을 보이지만, 결국 경험에서 파악한 현실속에 존재하는 시장경제의 이점을

설명하며, 그 와중에 한국경제에 나타난 정경유착, 부정부패를 비판한다.

결국 그가 경제정책에서 추구한것은 정책담당자답게, 맑스의 이론도 아니고, 시장경제도 아니고

본문 P.196에 소개한 '움켜잡는 손(The Grabbing Hand)' - 가격기구의 효율적 작동을 보장할 소유제도, 구정구조, 법령 체제등 제도와 질서 틀을 제시하고 시장구조나 가격결정에 개입하지 않는것- 을 지향하는 것은 아니었을까?

이경의님의 추천사에서처럼 이 책은 전철환님의 인생철학이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는듯하다.

아마도 그가 인생을 살며 가장 추구했던 것은 본문 p. 57쪽에 나타나는 것처럼

"신의 얼굴을 지닌 시장보다 인간의 얼굴을 지닌 시장"을 구축하려는 것이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 한가지 덧붙인다면, 책 말미에 저자가 칼럼을 쓴 연도를 첨가했다면 더 좋았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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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의 비밀
페드로 팔라오 폰스 지음, 유혜경 옮김 / 큰나무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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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없는 추리 소설을 한편 읽은 기분이다.

저자는 파울로 코엘료에 대해 어떤부분에서 의문과 호기심이 많은 것일까?

(작가의 의도도 뭔지 모르겠고, 본인이 의도했단 바와도 다르기에 별 두개..! )

저자에 대한 객관화된 사실이나 인터뷰에 신경을 쓰기보다

일대기도 건성으로 쓰인듯하고, 파울로 코엘료가 언급을 회피한 부분(코엘료가 가입한 단체)에서는

자신의 상상의 나래를 펼쳐 '비밀회원 의식을 거쳤을 것이다'라며 추리를 시작한다.

 

비밀을 파헤치는 과정속에서는 갖은 고난과 위기의 상황이 있을법도 하지만,

독자를 배려한 친절함(!) 때문인지, 두리뭉실한 원론에 그치고 말기 때문인지

읽기가 매우(!) 쉬운 책이 되고 말았다.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을 인용해서 전반적인 키워드를 파악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한 일이 없는 듯하다. 결국 읽은 소설 다시 읽기가 될뿐...!

나름대로 한일이 있다면 <연금술사>외에는 다른 책들은 읽어보지 못했었는데

다른 책에 대한 대략적인 느낌을 전달하고 있다.

기대했던 <파울로 코엘료와의 대화>는 10여페이지만 할애하고 있고,

질문도 독자의 궁금증을 풀기에는 역부족인듯하다.

(결국, 한참 궁금증만 키우고  결말은 얘기하지도 않은채 끝나버린 추리소설같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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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들
이상각 / 시가있는마을 / 199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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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판-The Importance of Living를 번역한 것으로 보아 "생활의 발견"이라는 책과

같은 원문을 사용한것 같다. 단, 생활의 발견 서평을 보니 조금은 읽기 난해하다는 평이

있었지만, 이 책은 분량면에서나 읽기 면에서나 누구든 쉽게 접할 수 있을듯하다.

내용 또한 임어당의 생각을 전하는데 무리가 없다.

서양에서 교육을 받았지만, 자신의 것(중국)을 소중히 여기고 사상면에서도

중국인의 특징이 상당히 보여진다.

그가 이 책에서 가장 강조하고 있는 것은 <중용과 여유> 가 아닌가 싶다.

『 세상일은 중용이 최고라고 믿고 살았네. 그러나 이상하군.

이 중용은 씹으면 씹을수록 맛이 나네. 중용의 기쁨보다 더한 것 없네.』-본문 p183중

이를 바탕으로 정신적인 면과 육체적인 면(본능)의 조화를 강조하고 한쪽만을 강조하는 문화를 비판한다.

결국 인간이 삶을 살아가는 이유는 즐거움을 행하는 것이기에 

그동안 소홀했고, 비난받았던 육체적인 부분을 부각시키며, 만족과 즐거움을 위한 삶을 살기를 강조한다.

생각해보면 이것이 결국, 최근 강조되고 있는 Well-Being 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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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10년 불황을 이겨낸 힘 도요타 TOYOTA
김태진.조두섭.전우석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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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티즘(Toyotism)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그리고 이는 미국 자동차업계의 위상하락으로 인해 더욱 돋보이고 있다.

치열해지는 자동차시장의 경쟁에서 오히려 순수익이 매년 늘어나고 시장점유율이 높아지는 외적인 상황은

도요타 내부의 '경영시스템, 기업문화'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도요타에 존재하는 기업문화와 환경을 짚어보며, 도요티즘의 강점에 주목하여 장점을 부각하면서도

기자가 가진 비판적인 시각을 견지하여 균형있는 시각이 되도록 노력한것 같다.

또한 도요타만의 문제가 아닌 '도요타=일본'공식을 보여주는 전반적인 사회분위기 소개를 통해

기업이 사회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현 상황을 적절하게 보여준 것 같다. (부정적측면이 있어도..)

그리고 도요타를 살펴보며 항상 한국의 상황과 비교해보며 아쉬운점, 개선할점, 강점을 코멘트하는

부분에서는 한국기업의 발전을 바라는 지은이의 바램이 고스란히 담겨있는것 같다.

본인의 맘 역시..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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