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이병철에게 배워라 - 기업 경영의 기본
이창우 지음 / 서울문화사 / 2003년 12월
평점 :
품절


반도체 신화부터 시작해서, 한 나라에서 2006년 기준 전체수출의 15.5% 정도를 차지할 정도면 한국경제에서 <삼성 : SAMSUNG>이라는 브랜드를 빼면 무엇을 얘기해야 할지 망설여질 정도다. 지금의 삼성이 있기까지 현 경영자의 역량도 존재하겠지만, 그 기업의 창업주의 역할도 무시하기 힘들다고 여겨진다.

현대=저돌, 역동 / 삼성=분석, 차분 이라는 등식이 거의 성립해 가는 것처럼, 그 기업의 문화를 형성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창업주를 가까이서 지켜봤던 지인이 지금의 어려운 시기에 새로운 비범한 인물이 탄생하기를 바람과 동시에 과거의 향수를 추억하며 쓰여진 책이다.

그와 겪은 일화와 담화를 통해 삼성 창업주의 가치관을 보여주고 있기에 약간은 두서없이 느껴질수도 있고, 체계적이지 않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지금 우리나라의 경제적인 양극화문제가 점점 대두되고 있고, 본받을 만한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 우리나라의 현실을 보고 있노라면, 마냥 과거의 향수에 취하게끔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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