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듣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수업도 꽝!!

초등 듣기능력이 평생성적을 좌우한다
김명미 지음 / 글담출판 / 2009년 8월

내가 생각해도 좀 과할 만큼 좋다고 소문난 학원은 다 보내고, 비싼 과외도 아낌없이 붙여 주었어요. 그런데 좀처럼 아이의 성적은 바닥에 붙어서 좋아질 기미가 안 보이는 거예요. 그렇다고 공부를 아예 안 하는 것도 아니고 아이도 나름 열심히 노력하는 것 같은데, 저도 아이도 속이 터지더라고요. 그런데 이 책을 읽어 보니 무엇이 문제였는지 알겠더라고요. 바로 아이가 듣고 이해하는 능력 즉 듣기능력이 부족해서였더라고요. 사실 듣기능력이라고 하면 장애만 없다면 되는 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 책을 보니 그게 아니였어요. 듣기능력이 부족하여 수업을 제대로 듣지 못하니 아무리 비싸고 좋은 수업도 효과가 없었던 거죠.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부모라면 아이가 수업을 제대로 받고 있는지, 교과서에 낙서가 없는지 확인하는 게 우선이에요.

아저씨가 즐거워야 대한민국이 즐겁다!

아저씨, 록밴드를 결성하다 - 사는 재미를 잃어버린 아저씨들의 문화 대반란
이현.홍은미 지음 / 글담출판 / 2009년 7월

책 표지 앞에는 이런 문구가 씌어 있다.
 
“대한민국 남자의 삶은 애써 나를 지우는 삶…
행복하려면 재미있게 살아라. 
아저씨가 즐거워야 대한민국이 즐겁다!”

정말로 공감되는 내용이다.

아저씨들은 우리 사회에서 경제력과 권력을 가장 주도적으로 쥐고 있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문화에 있어서는 가장 소외되어 있는 사람들이기도 하다.
그런 아저씨들이 화내고 짜증내고 거칠고 폭력적이라면 우리 사회는 어떻게 될까?
아니, 벌써 우리 사회은 아저씨를 문화로부터 소외시킨 결과, 그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책은 그런 아저씨들에게 적극적으로 즐거움과 재미, 놀이를 찾아줘야 한다고 말한다.
그들이 즐거워야 가정이 즐겁고, 일터가 즐겁고, 경제가 즐겁고, 대한민국이 즐겁게 되기 때문이다.
아저씨의 역할이 우리 사회에서 얼마나 큰 의미를 갖는지 다시금 생각할 수 있게 하는 책이다.
아무쪼록 중년의 아저씨들이 이 책을 읽고서 정말 많이 즐겁고 유쾌해졌으면 한다.

고정욱 작가님이 쓰신 행복한 학교생활 동화 두 번째 동화

선생님, 나만 믿어요 - 선생님과 정말 친해지는 법, 동화로 배우는 학교생활 2
고정욱 지음, 유명희 그림 / 글담어린이 / 2009년 7월

고정욱 작가님 팬인데, 또 좋은 동화를 쓰셨네요. 행보한 학교생활이라고 시리즈를 내시나 봐요. 첫 번째 책도 아주 재밌게 읽었거든요. 아이도 읽고서 학교생활에 자신감을 갖게 됐구요. 첫 번째 동화가 “백점만점 1학년”이라고 초등학교 입학하는 아이들이 흔히 갖는 학교에 대한 두려움을 날려주는 내용이라면, 이번 동화는 학교생활에서 어쩌면 제일 중요할지도 모르는 선생님과의 소통에 관한 얘기예요. 재미도 재미지만 아이들 학교생활에 정말 유익한 동화인 거 같아요.

내가 놓치고 있던 가장 중요한 사실

아내가 내일을 JOB았다 - 능력있는 '나'가 되기 위한 아내들의 사회 복귀 프로젝트
김미량.권지희 지음 / 글담출판 / 2009년 6월

아무래도 인연이 아닌가보다 생각하며 포기하고 있었다. 

하지만 계속 미련이 남아서인지 우연히 서점에 나갔다가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처음에는 그저 뻔한 취업 얘기겠지 하는 마음에 몇 장 넘겨보다가,  

마치 내 생각을 들여다보는 듯한 내용에 구입까지 하게 되었다.  

집에 오자마자 바로 읽기 시작하여, 책을 덮고 나니  

내가 왜 그동안 번번이 취업에 실패했는지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나와 같은 주부들이 많음을 깨닫고 자신감이 생겼다.

나는 지금까지 여러 번 취업에 도전했다가 실패했다. 

'오바마 아저씨의 꿈의 힘' 실천편이라고 해서...

오바마 아저씨의 10살 수업 - <오바마 아저씨의 꿈의 힘> 실천편, 꿈을 찾는 책 읽기 4
박성철 지음, 이종옥 그림 / 글담어린이 / 2009년 5월

‘발전하고 싶은 10살을 위한 변화 수업 10교시’란 말이 표지에 있어요. 10살이면 얘가 언제 이렇게 컸을까 싶을 정도로 키도 쑥쑥 크고, 자기 꿈도 구체적으로 갖게 되잖아요. 그런 아이에게, 발전하고 싶은 10살 아이에게, 발전하려면 어떤 점들을 배워 놓고, 어떤 점들을 노력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책이네요.

좀 어려워 보일 수 있는 수업 내용이 귀여운 그림들과 오바마의 재미있는 일화들로 인해 그렇게 어렵게 느껴지지 않아요. 우리 아이도 자기 나이가 표지에 나와 있어서 그런지 관심 있게 봤답니다. 읽고선 재밌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