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를 지켜 나가야 하는 12가지 이유 - 사회 생각이 커지는 12가지 이유
김해우 지음, 한수언 그림 / 단비어린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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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세계는 국제법으로 인정받은 142개의 국가 중 167개국만이 민주주의 정치체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이 중 23개국만이 완전 민주주의(full democracies)를 지켜가고 있어요.

영국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부설 조사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가 연초 발표한

'2020 민주주의 지수(Democracy Index 2020)'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10점 만점에 8.01점으로

민주주의 국가 순위 중 23위를 유지중입니다.

우리의 숨처럼 익숙한 민주주의이기에

막상 민주주의의 정의를 물어보면 답변하기 막연한데

특히 아이들에게 설명하기는 더 어렵게 느껴지기도 해요.

그래서 준비했어요.




작가의 말처럼

우리 생활 속에 녹아있는 민주주의는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노력을 통해 지켜낸 산물이에요.

표지에 그려진 사람들이 들고 있는 팻말의 단어처럼

국민이 주인이 되어 개인의 자유와 평등을 소중히 여기는 제도가 민주주의이기 때문이죠.

여자 아이 발 밑의 투표함이 의미하듯

우리는 이 소중한 민주주의를 지켜줄 지도자를 뽑아

우리의 소중한 한 표를 멋지게 행사해야 합니다.

더불어 세계 곳곳에는 아직도 아프가니스탄처럼 교육과 인권을 보장 받지 못하는 나라가 있어요.

그런 나라를 위해 세계 어린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더욱 알찬 시간이 될 거 같아요.

당초의 생각은 아이의 독서논술활동에 이 책을 활용하려 했지만

막상 책을 받고 보니 저희 아이 수준에 비해 난이도가 높아

초등학교 5-6학년쯤 되면 어느 정도 배경지식이 있어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제 내용으로 들어가볼게요.




이야기는 학급회를 통해 각 부의 반장을 뽑으며 시작합니다.

회장인 독재라는 아이는 개인의 의견은 무시하고 오로지 자신의 판단으로 임명을 하죠.

민주라는 아이는 선생님께 불만을 토로하고

선생님께서는 아이들의 이름에 따라 민주주의와 독재의 장점을 각각 조사하도록 말씀하셨습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 1항에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고 명시되어 있어요.

즉, 대한민국은 국민이 주인이되는 선거를 기반으로 한 이상적인 정치를 하는 나라인거죠.




민주주의는 권력자의 독단적인 결정이 아니라,

대다수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결정하기 때문에 인간의 존엄성을 지킬 수 있어요.



대한민국 헌법에는 개개인이 어떤 자유를 누릴 수 있는지

자세히 기록되어 있어요.

주거의 자유, 종교의 자유, 직업의 자유

사생활의 자유, 표현의 자유, 신체의 자유

따라서 우리는 나의 자유가 소중한 만큼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해요.








이 외에 굵직했던 사회적 이슈를 통해

민주주의의 필요성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어요.

신간이라 그런지 최근의 사건들도 소개되어 있어

아이들이 좀 더 사회문제에 친숙한 시각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년이면 대통령 선거가 있죠?

무엇보다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공정한 잣대로 세상을 바라보고,

우리 사회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깨닫고, 스스로 해결책까지 찾아야 하는

'민주시민의 생각과 가치관'이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독재는 민주가 조사한 내용을 보고 반성을 하곤

민주적인 학급회의를 통해 모두가 만족한 결과로 회의를 마무리 짓게 됩니다.



우리의 할아버지, 그 할아버지가

힘들게 지켜낸 민주주의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것이 결코 사소한 것이 아님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어요.


단비어린이는 민주주의 외에

10종의 12가지 이유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으니

아이들에게 삶의 다양한 이야기를 차근차근 알려주는 기회를 선물해주세요.




이 서평은 도서만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것임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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