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위가 뭐예요? - 단위로 배우는 과학 찬찬지식 1
하이디 피들러 지음, 브랜단 키어니 그림, 안지선 옮김 / 봄볕 / 2020년 9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단위는 우리 일상에 자연스레 스며들어 있습니다.

"00이 키가 부쩍 큰 것 같은데? 몇 센티미터나 컸는지 한 번 재볼까?"

"너 몸무게 몇 킬로그램이야?"

아이들은 생활 속에서 단위를 자연스럽게 접하지만

구체적 개념을 수학과 과학교과서에서 문제집으로 접하기 때문에

단위를 어려워하기도 합니다.

부모의 역할은 아이가 정확하게 그러나 재미있게 익히는 법을 고민하는 것이겠죠?

여기 그 고민의 이 있습니다.



'단위가 뭐예요?'는 찬찬지식 시리즈 중 첫 번째 책입니다.

찬찬지식은 '꼼꼼하고 자상하게 다양한 지식 이야기를 찬찬하게 엮어 나갈 시리즈'라네요.



목차를 보면

이 책을 소개하는 말인 들어가는 말

길이, 부피와 질량, 시간, 세기, 한눈에 보는 단위표 등의 대주제가 있고

각 대주제 밑에 소주제로 단위마다의 대표적인 단위명이 적혀 있어요.



서문에 책이 지니고 있는 목적

단위가 품고 있는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요.

아이들 책을 보며 어른도 지식이 성장함을 느끼네요.



'단위가 뭐예요?'는 지식책에 흥미가 있는 친구라면

엄마가 읽으라고 말하지 않아도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따스하고 예쁜 그림체에 종이 재질도 좋아요.

(그림책 만드는 수업을 받아봐서 그런지 그림책에 투자한 비용도 보이네요 ㅋ)

그렇지만!

창작이나 이야기책을 사랑하는 아이들이라면

아마 이 책에 선뜻 손이 가지 않을 수도 있어요.

괜찮아요!

'단위가 뭐예요?'처럼 내용이 너무 좋고 소외되기에는 아까운 친구들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엄마와 함께 활동의 서두로 활용해주시면 되요.

첫 번째 방법!

교과서나 문제집으로 접하기 전에 엄마와 함께 재미있게 읽어보는 거에요.



저희 첫째는 초등학교 2학년인지라 2학년 2학기를 중심으로 알아볼게요.

2학년 1학기 때 이미 아이들은 cm의 개념을 알아보았고

이제 m의 개념을 알아본 뒤 3학년 1학기에 mm와 km의 개념을 알아보게 되네요.

대주제인 길이의 개념을 알아보고 cm를 복습한 뒤 m를 확인해볼게요.



길이는 측정하고자 하는 물체의 크기가 주체가 되어 도구와 단위가 달라진다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만약 이 책을 보통의 초등학교 2학년 아이와 개념설명의 목적으로 접근하신다면

부모님께서 미리 이 책을 읽으시고 센티미터 부분만 발췌해서 설명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아직 저학년이기 때문에 한 가지 개념을 제대로 학습하고

그 개념이 완벽해지면 점점 살을 덧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한 번에 알려주는 개념이 많아질수록 아이는 더 혼란스러워 해요.



피트, 미터, 야드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에게 이런 게 있다고만 말씀해주시고

그림으로 느낌만 알 수 있게 해주세요.



1학년 2학기 때 '시'와 '분'을 알아보았고

2학년 2학기가 되면서 하루의 시간과 1년으로 내용이 확장되면서

3학년 1학기 때 '초'를 만나게 되요.



초, 분, 시간은 뗄 수 없는 개념이기 때문에

전체를 같이 묶어서 구체물과 함께 학습하면 더 깊이있는 학습이 이루어질 것 같아요.

아직 저학년 아이들은 학습지보다 구체물을 통해 더 좋은 학습 효과가 나타나니까요.

두 번째 방법!

일상생활에서 마주하는 현상의 개념설명으로 활용해주세요.

NIE할 때나 숲으로 나갈 때, 컴퓨터 용어를 설명할 때

언제나 '단위는 뭐예요?'책을 통해 쉽게 개념을 이해시킬 수 있어요.



목적성이 분명한 책

쉽고 빠른 이해를 전달하는 책

'단위가 뭐예요?'를 통해

아이들의 지식에 날개를 달아주세요.


허니에듀 서평단으로 '봄볕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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