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아빠가 잘못 생각하시는 거예요.」「어째서 그렇게 생각하지?」
「음, 모든 사람들은 자기가 옳고 아빠가 틀렸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서요…….」
「그들에겐 분명히 그렇게 생각할 권리가 있고, 따라서 그들의 의견을 충분히 존중해 줘야 해.」 아빠가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난 다른 사람들과 같이 살아가기 전에 나 자신과 같이 살아야만 해. 다수결에 따르지 않는 것이 한 가지 있다면 그건 바로 한 인간의 양심이다.」 - P200

 누가 욕설이라고 생각하는 말로 불린다 해서 모욕이되는 건 절대 아니야. 욕설은 그 사람이 얼마나 보잘것없는 인간인가를 보여 줄 뿐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지는 못해.  - P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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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진의 수행법, 그것은 ‘그림 그리기‘ 였습니다. 쉽게 말해 그는 그림을 그리며 도를 닦은 것이죠. 그렇다면 그가 말하는 도 닦기‘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자아의 발견과 발현‘ 입니다. 즉, 자기 본연의 모습을 발견‘(자아의 발견)해 그에 따라 온전히 살며, 그림에 온전히 반영(자아의발현)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 그것이 욱진이 정의하는 도 닦기입니다.
이것은 어려운 말이 아닙니다. 나를 찾아, 나답게 사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죠. 사람에 따라 시기는 다르지만, 누구나 살다 보면 이 화두를 마주하는 순간이 오기 마련입니다. 어떤 이는 난해하게 느껴지는이 작업을 의도적으로 회피합니다. 회피의 순간은 쉽고 편합니다. 그러나 이후 찾아오는 공허함은 점점 더 자신을 어렵게 만들죠. - P199

그림이 심플합니다. 더할 만큼 모두 더했고, 뺄 만큼 모두 뺏습니다.
그래서 더 더할 것도 뺄 것도 없습니다. 무언가를 더 할 필요가 없습니다. 화가의 무욕이 곧 그림의 무욕이 된 것입니다. 그러니 그저 쉬면됩니다. 그래서일까요? 우리는 욕심 없는 그의 그림 속에 있는 모든생명을 더욱 세심하게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일상에 흔하게 널린 탓에 있는지도 모른 채 지나친 존재들을 세심하게 들여다볼 수 있게 됩니다. 우리의 일상이 그러하길. 평범한 것을 평범하게 보지 않고, 흔한것을 흔하게 보지 않길.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의 마음으로 깨끗하게보면 평범한 것도 비범해지고, 흔한 것도 특별해지는 마법 같은 일상을 살길. 그런 삶을 살길. 그는 그림을 통해 우리에게 시나브로 전하고있습니다. -장욱진
- P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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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영국의 작품을즐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의 관심사를 귀 기울여 들어봐야겠죠. 나의 관점을 내려놓고 타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때, 비로소 우리는 그 타인의 세계로 향하는 문을 열고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지금껏 몰랐던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되죠. 그 결과 나의 지평은 넓어지기 시작합니다. 이 경청의 과정 속에 미술이 ‘진정한 친구‘가 되는 모든 답이 들어 있습니다.
- P151

과거에 대한 기억이 없는 사람(민족)은 영원한 공허함 속에 흔들리기 마련입니다. 새로운 문물을 받아들였을 때 모방만 할 수 있을 뿐 자신이 가진 것과 통섭해 재창조해내지 못합니다.  - P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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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온전히 읽을 수 있을 때 책 읽는 즐거움을 경험한다. 따라서책을 몇 권 더 읽히는 독서교육보다 작품 하나라도 함께 읽는 것이중요하다. 그래야 아이들의 삶을 건드리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결국엔 아이 삶의 어떤 부분까지도 바꾸게 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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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사람들에게 옳은 일을 일러주는 것과 그 사람들이 그 일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 - P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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