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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푸 2 초판본 THE HOUSE AT POOH CORNER ㅣ classic edition 2
앨런 알렉산더 밀른 지음, 어니스트 하워드 쉐퍼드 그림, 박성혜 옮김 / FIKA(피카) / 2024년 2월
평점 :
디즈니가 가장 사랑한 캐릭터는 미키마우스 인줄 알았다! 미안해 푸우 용서해줘
성숙한 만남과 이별을 이야기하는
우리가 그동안 몰랐던 《곰돌이 푸》의 마지막 이야기
성숙하다. . .? 몸과 마음이 자라서 어른스럽게 되다. . .
푸우의 특유의 목소리가 생각이 난다.
어릴적(?) 성숙하지 못한 그시절. 아니 물론 지금도 전혀! 성숙하지 못하다
그때 텔레비전에 나오던 피그렛과 푸우의 만화 속 목소리가 기억이난다.
따뜻하고 푸우가 친구를 달래는 대사가 주를 이루었던. . .
그 푸우역을 맡은 성우님은 완벽하다. 아직까지 내 귓가에 들린다!
만화에서는 로빈이 나왔던걸 본 기억은 없다. 그 부분만 못본듯하다.
항상 피그렛과 동행하고 당나귀만 나왔던 것같다.
이렇게 보니 나이만 아주 성숙하다.
이 책은 1928년 출간 당시의 판형, 편집, 디자인 그대로 제작되었다. 초판본 당시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본문과 표지를 동일하게 디자인한 것은 물론이고, 본문은 재생 용지로 질감을 살렸고, 고급스러운 양장 표지에 금박 인쇄, 커버는 100년 전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크라프트지를 썼다고 한다.
소장욕구가 아주 차올랐는데 결국 손에 넣었다. 나는 아주 럭키걸이다.
책이 너무 너무 이뻐서 종이 커버를 벗기고(?) 책장에 두고싶다 ^_^
그림까지 너무 이뻐서 다이어리 꾸밀때 살짝 따라서 그리고싶다!!
역시 이럴때 하는 말이 있지.!. "클래식은 영원하다"
이 멋진 책을 초등학교에 들어간 조카 1호에게 입학선물로 주고싶다.
조카 바보인 나는 텅장이 된다.
2권이 이책에서는 티거가 등장하는데 처음 만난 1학년 같은반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신나는 일상을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란다. 낯선 친구와도 편견 없이 친구가 되고, 이해하며 우정을 쌓아가는 모습에서 연대와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기를 책을 그대로 흡수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입학선물로 정말 딱이다.
입학식날 책상에 앉아서 창밖에 서있는 엄마를 자꾸 본다는데
그 사진 속 조카1호 얼굴이 뭉클했다. 얼마나 떨리고 긴장이 될까
전부 다 푸우 같은 친구들이길. . . 피그렛도 티거도 좋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