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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난 죽고 싶다 - 내가 살아가야 할 이유 : 희망없는 삶을 사는 이들을 위하여
이상민 지음 / 가나북스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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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으랴. 하던 일이 잘 되지 않을 때, 바라던 바가 뜻대로 이루어 지지 않을 때 등 살면서 순간 그런 생각이 든다. 죽음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수준이 아니라 고통스러워서 살기 싫어지면 죽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게 당연한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그런 마음으로 죽음을 실천한다면 세상에 남아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겠는가. 

한편으로 죽고 싶은 마음을 누군가에게 쉽게 털어 놓는다는 건 살고 싶다는 반증이 아닐까? 그런 순간 등을 토닥여주며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면 마음의 짐이 조금은 가벼워 질것이다. 


이 책은 딱 그런 책이다. 갑갑함을 넘어서, 누군가에게 손을 내밀기보다 죽음을 택하고 싶은 그런 순간에 그러지 말라고 마음을 다해 얘기한다. 장사가 잘 안되도 하던 일이 잘 풀리지 않아도 사람에게 마음 상해도 살아갈 수 있다며 최선을 다해 진심을 담아 말한다. 마치 옆에서 정신차리라는 따끔한 말 한마디 같다. 세상을 살면서 이런 일도 있고 저런 일도 있으니 눈 앞의 일만 보고 가슴 아파하지 말고 기운내라고. 

책의 표지나 제목을 보면 자살에 대한 내용인듯하나 실제는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정신차리라고 하는 쓴소리에 가깝다.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죽고 싶다 마음 먹음 사람의 생각이 바뀔런지는 잘 모르겠다. 나만 힘들어 죽을 것같은 순간에 나같은 사람이 세상에 여럿 있으며 이 시기를 견디면 나아질거라고 정성껏 말해주는 글귀에 위안을 얻는다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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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국인 똑바로 보기
박승준 지음 / 조선일보사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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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번에 대학을 입학하는 새내기들은 고등학교의 시각을 벗어날 수 있는 간접경험들을 많이 해야 한다. 그러나 미디어들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시각적인 면으로만 충족시키고 있다. 그러나 중국에 관해서 클릭 한번 하는 것 보다 이 책을 읽는 것이 효과적이며 올바른 시각을 지닐 수 있다는 점을 알려주고 싶다.

특파원이었던 박승준 기자가 중국에서의 경험들을 명료하고 간결하게 글로 옮긴 것으로 타 서적에 비해 상당한 수준의 객관성을 지니고 있다. 책이란 것이 누가 쓰던 간에 자신의 생각을 은연중에 적게 되지만, 기자의 눈에서 바라본 이 책은 중국에 대해서 한국인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요점들을 적당한 수준의 주관성과 객관성 사이에서 적어내려 가고 있다.

중국에 관한 여러 서적중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관한 모든 면을 짧은 시간내에 소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준다는 점에서 이 책을 선택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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