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살 빠지는 다이어트 - 식단 없이 운동 없이
김미경(킴스헬스톡)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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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씬한 몸. 인간이 상품이 되는 현대에 가장 큰 제품이다. 다이어트는 본래 먹는다는 의미인데 한국에서는 살을 뺀다로 통용된다. 도대체 살을 왜 빼야 하는 걸까? 날씬함의 기준은 누가 만들었을까? 왜 우리는 마른 몸을 간절히 원할까?



다이어트에서 자유로운 이가 있을까? 몸매는 물론이고 건강 때문이라도 신경을 쓰게 된다. 그렇지만 다이어트 관련 약을 복용하기에는 걱정이 된다. 요요를 피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식단 없이 운동 없이 무조건 살 빠지는 다이어트>는 카더라 통신의 힘이 막강한 다이어트계에서 과학적으로 검증된 방법을 알려준다. 마름을 넘어 뼈만 남은 수준을 갈망하는 요즘의 청소년들을 보면 건강하고 보기 좋은 몸을 만들기는 특히나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간헐적 단식, 저탄고지, 키토제닉 등 최근 각광을 받는  다이어트 방법에 대해서도 차근차근 전한다. 단식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인간의 몸에는 스스로 불필요한 세포를 잡아먹기(?)도 하는데 24시간 이상 에너지 유입이 없을 때 활성화된다. 따라서 단식을 24시간 이상 하게 되면 이 세포가 활성화되면서 자체적으로 몸에 축적된 에너지를 사용한다.



먹는 습관을 개선하지 않으면 안전한 다이어트는 없다고 말한다. 한 번은 성공할 수 있을지라도 유지가 버겁다. 어떤 다이어트도 조금씩 시도하라고 권한다. 16시간 금식 8시간 식사의 경우도 16시간이 어려우면 14시간부터 시작해도 된다고 설명한다. 몸에 무리가 없는 방법이 가장 효율적이기에 요요도 적으니 처음부터 결괏값에 치우치지 말라는 접근 방식이 매우 마음에 든다.



간헐적 단식도 관심이 있었지만 막상 실천은 어려웠다. 아무거나 먹으면 안 될 것 같은 기분에 괜스레 신경 쓰다 보니 오히려 부담스러워져 단식 자체를 중단하게 되었다. 김미경 박사의 조언은 몸이 적응하는 시간을 충분히 주면서 식이요법을 시작하면 된다고 과학적인 근거를 들어 설명한다. 덕분에 코로나로 인해 늘어난 체중을 줄여보려는 의지가 살아났다. 혹시라도 다이어트를 과학적으로 도전해보고 싶다면 이 책을 일독하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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