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점수로 이 대학 간다! - 고3 담임들이 몰래보는 컨설팅 필독서
강인실 외 지음 / 성안당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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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입시의 큰 축은 수능 점수와 내신성적이다. 수능과 내신의 현 위치를 파악했을 때 앞으로의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성적을 올리는 것은 그 무엇보다 어려운 일이지만 어려운 길에 함께할 목표가 있다면 한 걸음씩 가까워지지 않을까? <내 점수로 이 대학 간다!>는 1등급부터 9등급까지 합격 전략을 수록하였다. 1~1.5, 1.5~2.0, 2.0~3.0, 3.0~4.0, 4.0~5.0, 5.0~6.0, 6.0~7.0, 7.0~8.0, 8.0~9.0 이렇게 기준으로 나눠 9칸의 수능, 9칸의 내신으로 두 가지 무기로 무엇을 해낼 수 있는지 분석한다. 



이 책은 원서 쓰기 직전에 보면 안 된다. 고2 말, 고3을 앞두고 현 위치 점검을 하고 밀어붙이기 위한 책이다. 예전에는 배치표 하나로 충분했었지만 지금은 큰 두 가지 요소가 있다. 성적만이 전부는 아니라고는 하나 일단 성적이 받쳐줘야 특기나 다른 부분을 고려할 수 있다. 이를 넘어서는 학교는 흔하지 않다. 만약 있다고 해도 경쟁률은 당연히 치열할 것이며 이를 뚫기 위해서는 매력적인 무엇이 있어야 한다. 



수능과 내신을 얼마큼 하면 선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앞으로 어디까지 알 수 있다. 최상위권의 경우 학생부교과전형이 거의 진행되지 않지만, 상위권 대학은 여전히 학생부교과전형을 실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내신 1~1.5등급, 수능 2.0~3.0 등급의 경우 내신이 수능보다 강점이기에 내신을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이 발목을 잡을 수도 있고 자유를 줄 수도 있기에 이것까지 고려해야 한다. 한양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국어대 등 최저학력기준을 미적용하는 학교의 경우 지원해 볼 만하다. 



내신 9등급, 수능 9등급의 조합 81개의 정거장을 모두 섬세하게 담았다. 아마 원서를 써야 하는 고3의 담임이라면 정말 이 책이 기본서가 되지 않을까? 아직 입시 트랙에 들어가지 않은 고1, 고2의 경우 현실을 마주하게 하는 좋은 책이다. 점수가 충분하다면 어디든 못 가겠냐마는, 현재 대한민국 입시는 그렇지 않기에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많다. 어디를 신경 쓰고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 알아야 집중적으로 결과를 낼 수 있다. 배치표 하나도 가능하다고 믿었던 시대는 이제 끝났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일반고를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다. 특목고나 자사고는 해당이 없다. <내 점수로 이 대학 간다!>는 입시를 고려하는 모든 이에게 읽어 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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