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 조선인 혁명가 김산의 불꽃 같은 삶
님 웨일즈.김산 지음, 송영인 옮김 / 동녘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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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조선인 혁명가의 삶을 제대로 조명한책,장지락,이처럼 이름없이 조국의 독립을 위해 죽어간 수많은 투사들을 제대로 대접하는 나라가 정의가 바로선 나라일것이다.친일파가 3대에 걸쳐 득세하고,다까끼 마사오의 딸이 대를 이어 대통령을 하는 나라는 정의가 물구나무 서있는 나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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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 이책을 통해 해방전후 숨가쁘던 시기의 역사에 대해 제대로 알수 있었습니다 .광복70년이 기쁘지만은 않습니다,분단70년,친일파를 청산하지못한 70년,여전히 반칙과 특권이 앞서는 나라에 살고 있는것이 가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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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나무 새
콜린 맥클로우 지음, 홍석연 옮김 / 문지사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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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일인자"라는 책이 출간되었다는 기사를 보았고 재미있을것 같아 읽을목록에 올려놓은후,저자의 이력을 보다보니 이 책이 전세계적인 베스트셀러였고,영화로도 제작되어 인기를 끌었다고 해서 읽게 되었다.저자는 이책의 성공을 바탕으로 하던일을 그만두고 남태평양의 조그만 섬에 들어가 평생을 "마스터오브로마"작업에 몰두할수 있었다 하니 세계적인 역사소설가에게 든든한 뒷받침이 되어준 책인 셈이다.

뉴질랜드에서 가난하고 자식많은 농군의 삶을 살아가던 주인공네 집이 호주에서 성공한 누나의 부름을 받아 이사하면서 새로운 삶이 열린다.아마도 이 누나가 아니었다면 뉴질랜드에서 가난한 삶을 이어갔으리라.,뉴질랜드 수녀원 학교에선 거의 왕따였던 주인공 메기는 예쁜소녀로 자랐고,멋지고 잘생긴 랠프신부도 만나게 되면서 평생의 인연을 키워 나간다.신부와의 사랑은 현실적으로 이루어질수 없기에 랠프에 닮은 청년을 만나 결혼하였으나 살아온 이력이 워낙 다른만큼 메기는 결혼에 실패한다.어찌어찌하여 랠프의 아이를 임신하여 키워내고 준수한 청년으로 키워 랠프가 있는 로마교황청까지 보내나 그리스 여행중 물에 빠진 여행자들을 구해내고 본인은 죽는다.

메기라는 한 여인의 삶을 통해 뉴질랜드와 호주 개척사를 보는듯 했다.어머니 휘오나와 큰아들 프랭크의 삶과 메기와 랠프신부의 삶을 통해 모녀지간에 이어지는 이루어질수 없는 삶에 대한 안타까움도 볼수 있었고 장대한 시간의 흐름속에 호주의 역사도 볼수 있었다.

이책을 보면서 호주와 뉴질랜드가 영국의 죄수들 처분장으로 시작되었음을 다신한번 되새겨 볼수 있었다.책 중간중간 삽화가 있는데 지루하지 않게 도움은 주었으나 너무 아이들 동화속에 나오는 그림수준이어서 유치했다.안정효씨의 번역본이 있던데 그책을 읽었다면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있다.가시나무새는 조성모의 노래도 있는데,켈트족의 전설에 나오는 새라고 한다.메기의 삶과 가시나무새의 삶이 비슷하다고 느껴 제목을 가시나무새로 지은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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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맨
필립 로스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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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의 책이 여러번 언급되었기에 가장 대표작이라 생각되는 것을 골라 읽었다.네이버 블로그에서 본 독후감에서 어떤 사람은 이책에 대해 엄청난 평가를 했던데 각자 취향은 다른듯.다만,늙고 병들어 죽음이 가까운 사람들이 느낄 감정들을 잘 표현한듯은 하다.미국 현대사를 겪어낸 한 평범한 미국인의 일상을 들여다 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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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포로원정대
펠리체 베누치 지음, 윤석영 옮김 / 박하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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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책을 선물 받는것도 선물하는것도 그리 달가워 하지 않는다.책도 각자의 취향이 있어서 관심분야가 다 다르고 책을 선물한다는 것은 나의 취향을 남에게 강요하는것 같아 그렇고,선물받은 책은 웬지 꼭 읽어야만 할것 같은 부담감,그리고 내가 읽어야할 책목록이 이미 주욱 나를 기다리고 있는데,불쑥 끼어든 새치기꾼 같아 그렇다.

이책은 예전에 고객으로 지내던 노신사분께서 선물로 주신거다.언젠가 전화통화에서 아들에게 선물로 주면 좋아할것이라고 언뜻 말했던것 같은데 지나는 길에 직접 가져다 주었다.

설정자체가 대단히 흥미롭다.2차세계대전 당시 아프리카에서 영국군에게 포로로 잡힌 이탈리아인들을 수용하는 포로수용소에서 케냐산의 매력에 흠뻑빠진 포로3명이 수용소를 탈출하여 산정상의 일부를 오르고 다시 포로수용소로 귀환하는 이야기이다. 

책 앞부분에 나오는 저자가 등반하며 직접 그렸다는 그림도 아주 좋고,내용도 유머가 가득차서 재미있다.더구나 가장 어려운상황에서도 새로운것에 대한 도전을 감행하는 무모한 용기가 놀랍다.

그리고,영국의 포로수용소 정책은 관대한 편이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영화에서 본 2차세계대전당시 일본군 포로수용소의 생활을 보면 강제노동과 온갖 구타가 만연하는 수용소 생활이었다면,이곳의 포로수용소의 모습은 철조망에 갇혀 있어 자유를 구속당한다는 수용소의 일반적인 생활을 제외한다면 상대적으로 자유로와 보이고 산을 정복하고 돌아오겠다는 꿈도 꿀수 있었을 것이다.

전쟁포로라는 절망적인 상황과 충분한 장비와 보급물자와 사전지식도 없이 무모한 도전을 감행했던 젊은이들의 이야기가 무한한 자유를 누리며 평온한 삶을 살아가는 나에게 자극이 된다.어려움속에서도 빛나는 유머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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