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아랑은 왜 복복서가 x 김영하 소설
김영하 지음 / 복복서가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김영하는 내가 좋아하는 작가이다.그의 작품은 대부분 괜찮았다,그런데 이 작품은 좀 헷갈린다.아랑전에 대한 작가의 여러생각들이 겹쳐있다,처음에는 소설에 대한 해설이 왜이리 긴가?하다가 이책은 아랑전에 대한 작가의 재해석쯤 된다하면 되겠다.그래도 당시 암행어사제도의 실상과 지방아전들의 행태를 잘 짚어준듯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예측 - 세계 석학 8인에게 인류의 미래를 묻다
유발 하라리 외 지음, 오노 가즈모토 엮음, 정현옥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책선물을 받거나 하는것에 대해 그리 반기는 편이 아니다.책도 각각의 취향이 있고 책을 읽으라고 주면 마치 자기의 생각을 강요하는것 같아서..,

회사에서 전직원에게 책을 선물해 주길래 그냥 알라딘중고에 팔아서 현금화할생각이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유발하라리,제레드 다이아몬드등이 있어서 읽다보니 석학들의 지혜를 얻을수 있어서 좋았다.인터뷰형식이라 읽는데에도 어려움이 없었고.주로 미래를 다루고 있어 흥미로웠다.

"하룻밤 사이 더 멀리 더 크게 미래를 보게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무례한 시대를 품위 있게 건너는 법 - 차별과 배제, 혐오의 시대를 살아내기 위하여
악셀 하케 지음, 장윤경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가 평소에 생각하던 문제들을 잘 다루고있다.좁게보면 우리나라에만 있을것같은 무례한일들(태극기부대,일베,극우유투버들,졸부들등)이 선진국이라 할수있는 독일에서도 비슷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일에 공통점을 발견할수 있었다.다만 우리나라에서는 반공이데올로기에 기반을 둔 극우가 판치는 반면 독일은 이민자들을 배척하고 나치시대를 그리워하는 극우민족주의가 판치는 정도의 차이가있다.
이런것외에 일상에거 벌어지는 품위없는 일들에 대한 저자의 생각에도 공감이 갔고 나도 그러진 않았는지 골아보게 되었다.무례한 사람과 시대를 살아갈지라도 나만큼이라도 품위를 잃지않도록 할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억의 문
주원규 지음 / 한겨레출판 / 201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치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드는 책이다.흥미요소들을 두루 갖추었다.북한에서 살인기계로 키워진 여자주인공,강력계형사팀장,국정원,비밀조직과 범죄조직과의 혈투,비밀종교집단.현란하고 화려한 킬러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여주인공의 싸움기술.이작가의 소설들은 영상화되어도 잘 될듯한 요소가 있다.작가의 프로필을 보니 목사였던적도 있었던듯 한데..,기독교에 대한 분석도 잘 되어있다.퇴근길마다 흥미진진하게 읽은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무정 평전 - 비운의 혁명가 무정의 삶 그리고 생각
안문석 지음 / 일조각 / 201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백선엽이 100세나이로 죽었단다.현충원에 묻히긴 하는데 서울이 아니고 대전이라고 미통당에선 "이게 나라냐"라고 했단다.이게 해방된지 75년이나 된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백선엽은 일제가 세운 만주의 군관학교를 졸업하고 만주의 독립군을 토벌하기 위해 "이이제이"전략으로 세운 간도특설대의 장교출신으로 일제의 개가 되어 충성을 다했던 인물이다.한국전쟁당시 공을세워 33세의 나이에 대장이라는 직책까지 올랐다고 일제의 개를 현충원에 묻는다고...,

,야스쿠니신사가 어울릴만한 작자다.

그런면에서 보면 북한 건군 주요인물들은 어찌됐든 항일독립투쟁에 몸바쳤던 인물들이 주역이다.그중에서 "무정"은 조선팔로군 포병사령관출신으로 소련군 대위출신인 김일성보다 명성이 훨씬 높았던 인물이다.독립운동의 방편으로 선택한것이 중국공산당이었고 조선의 독립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여 군사기질을 발휘하여 최고의 포병사령관이 되었던 것이다.무정은 공산주의자라기 보다 민족주의자에 더 가까웠던 인물이다.몽양 여운형과도 무척 가까웠던 사이라고 한다.이런 인물이 북한의 최고지도자였다면 남북은 분단보다는 협상에 의한 통일에 더 가까이 갈수 있었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당시 남북한 권력의 제 1변수는 외세의 힘이었다.남한에서는 미국의 힘을 얻은 이승만세력이었고 북한에서는 소련의 힘을 얻은 김일성 세력이었다.

해방후 북한의 여러정치세력중에 숫자상으로나,학력수준으로나,항일투쟁의 경험으로 보아도 가장 앞서있던 연안파였지만 뭉치지 못하고 분열되었고,뭉쳤던 만주파(김일성파)에 의해 숙청되어 사라졌다.

무정은 어찌보면 순수한 무인에 가까웠던듯 하다.정치적인 전략에 있어 소련을 등에 업은 김일성보다 약했다.든든한 중국의 지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김일성세력에 의해 끊임없이 견제되다가 한국전쟁 패전의 책임을 뒤집어쓰고 권력의 자리에서 밀려났고 평소 앓던 위장병이 도져 병으로 사망했다.

그후 남한에서는 공산주의자/북한정권설립자로 인정받지 못했고,북한에서는 1990년대에 와서야 복권되어 애국열사릉에 묻혔다고 한다.

일제치하 조국의 독립을 위해 조선의 청년들이 가장 활발한 항일투쟁을 전개한 곳이 중국이었고,국민당보다는 공산당의 지원을 훨씬 많이 받아 항일무장투쟁도 펼칠수 있었다.

중국이 국공내전을 성공적으로 마칠당시 중국팔로군/신사군 소속으로 실전을 경험한 조선의용군소속 조선병사들이 북한에 들어와 실질적인 북한군 주력이 되었다.그래서 김일성이 1950년에야 전쟁을 일으킬수 있었던 것이다. 

중국각지에서 조국의 독립을 꿈꾸며 자신을 희생하면서 싸웠던 조선청년들을 생각한다면 일제의 개노릇을 했던 백선엽/박정희/정일권등 대한민국 창군주역이라 하는 작자들은 현충원에 묻힐 자격이 없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영철 2023-11-20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김일성 왕조의 폭압하에 살아야 올바른 민족정기가 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