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김훈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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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김훈의 소설을 좋아해서 "칼의노래'"남한산성"등을 재미있게 읽었었다,더군다나 최근 내가 좋아하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추천이 있었기에관심을 더 갖게 되었다,

안중근은 이토를 죽이지 않았다면 황해도 신천지역의 토호의 자식으로 어렵지 않은 삶을 살다 갔을것이다.왜 그는 고단한 길을 선택하였나.이토의 얼굴조차 신문에 난 먼발치의 사진뿐이었고 어떤 조직에 의해 치밀하게 준비한게 아니고 개인의 결심으로 사전준비도 허술했으나 당시 조선침략의 일인자 이토를 죽였다..

아쉬운것은,이토를 죽여야 겠다는 동기가 명확히 표현되지 않았다는 것이다.의병활동에 참여했었고 한중일이 함께 손잡자는 "동양평화론"을 이야기 했지만,이토를 꼭죽여야겠다는 결심이 왜섰는지는 이책에서 명확히 읽히지 않는다.

그리고 당시 천주교와 조선민중과의 관계,일본과의 관계등을 볼수 있다.제국의 시대 침략군의 선봉에 섰던 천주교도의 모습을 볼수 있고,안중근은 이토를 죽인 살해자란 이유로 파문당한다.1990년대에 김수환 추기경에 의해 다시 복원되었다고 한다.

안중근은 대의를 위해 개인의 안녕을 버린 비범한 인물이다.망해가는 조선에 이완용같은 친일파만 있는게 아니라 이토를 쏴죽일 정도의 기개가 있는 인물도 있음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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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11-04 0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