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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의 리드 싱어 프레디 머큐리 - 낯선 세상에 서서 보헤미안 랩소디를 노래하다 ㅣ 뮤진트리 뮤지션 시리즈 2
그레그 브룩스.사이먼 럽턴 지음, 문신원 옮김 / 뮤진트리 / 2009년 7월
평점 :
프레디가 직접 쓰지는 않았지만 프레디가 평생동안 이곳저곳에서 한 인터뷰를 모았으니
자서전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프레디는 누구보다도 자의식 강하고 또한 많이 외로워했습니다.
의외였던 건 퀸의 음악을 잠시나마 현실도피할 수 있는 '수단'으로만 여기길 바랐다는 점입니다.
자신 역시 곡을 하나 발표하고 나면 그 이후로는 잊어버려서
오래전에 발표했던 노래를 부르려면 하루정도는 연습해봐야한다고 했습니다.
평범한 사람들 생각에는 예술가가 자기 작품 하나 하나에 모두 애착을 갖고 있을 것 같지만
프레디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역시! 프레디입니다. 그러나 그의 음악이 그의 말대로
'일회성'이 된다는 게 가당키나 합니까. 그는 영원한 락커이고 영원한 보헤미안입니다.
동시대에 같은 수퍼스타였던 마이클 잭슨의 이야기도 간간히 나옵니다.
마지막에 옮긴이가 덧붙인 프레디의 유서(라고 추청되는)는 심금을 울립니다.
프레디를 알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합니다. 더불어 지금 상영중인 퀸 락 몬트리올까지 보시면
금상첨화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