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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안 써지면 나는 시내버스를 탄다
이정록 지음 / 한겨레출판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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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날 때 그리울 때 아릴 때 마음을 쓰는 일이 아름다운 일임을 보여주는 따듯한 산문집!
아픈 이를 쓰다듬고 약한 자에게 어깨를 내어주며 함께 동행하는 삶의 여행기!
시를 쓰고 싶은 이에게는 시론이 되어줄 부드러운 지침서!
오늘, 아름다운 이 산문집을 들고 시내버스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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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언어사전
이정록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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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눈이 베란다 기둥에 소복하게 쌓인 아침, 창밖 설경이 아름답습니다. 그러면서도 나무와 나무 속 새들과 곧 틔울 새싹이 추워 웅크리고 있을 거 같아 마음이 쓰입니다.

<동심언어사전>에서 같은 마음을 읽습니다. 시편들에 담긴 동심은 배려하고, 지혜로우며, 나와 타인을 측은해하고, 때로는 발랄하고 생기 넘치며 눙치고 유머러스하기도 하고, 죽비처럼 의식을 깨우기도 합니다. 새로 나온, 여리고 상처 받은 모두에게 <해쑥>을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따듯한 햇살로 인생의 봄날이 환하게 열리길 바라봅니다.

 

해쑥

 

새로 나온

여린 쑥입니다.

첫인사를 드리려고 하니

쑥스러워서 솜털이 돋네요.

열심히 쑥스럽게 살겠습니다.

들쑥날쑥 다르게 살겠습니다.

절대로 쑥덕거리지 않겠습니다.

나를 뭉개어 다른 누구를

쑥물들이지 않겠습니다.

쑥쑥 쑥스럽게 자라겠습니다.

오로지 쑥스럽게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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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나라 2018-03-21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이 왔어요.
첫눈이군요.
지은이 이정록입니다 감사합니다.
해쑥들이 눈송이 샤워를 했겠군요.
넘 아름다운 언어로 상찬해주셔서 힘이 납니다.
쑥스럽지만 더 열심히 여름과 가을로 가겠습니다.
용기를 내어, 그대 밥상에 쑥국이 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동심언어사전
이정록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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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눈이 베란다 기둥에 소복하게 쌓인 아침, 창밖 설경이 아름답습니다. 그러면서도 나무와 나무 속 새들과 곧 틔울 새싹이 추워 웅크리고 있을 거 같아 마음이 쓰입니다.

<동심언어사전>을 읽으며 같은 마음을 느낍니다. 시편들에 담긴 동심은 배려하고, 지혜로우며, 나와 타인을 측은해하고, 때로는 발랄하고 생기 넘치며 눙치고 유머러스하기도 하고, 죽비처럼 의식을 깨우기도 합니다.

꽃샘추위를 잘 보내고 따듯한 봄 햇살이 환하게 열리길 바라봅니다.

새로 나온, 여리고 상처 받은 모두에게 설렘과 희망을 노래하는 <해쑥>을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해쑥

 

새로 나온

여린 쑥입니다.

첫인사를 드리려고 하니

쑥스러워서 솜털이 돋네요.

열심히 쑥스럽게 살겠습니다.

들쑥날쑥 다르게 살겠습니다.

절대로 쑥덕거리지 않겠습니다.

나를 뭉개어 다른 누구를

쑥물들이지 않겠습니다.

쑥쑥 쑥스럽게 자라겠습니다.

오로지 쑥스럽게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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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것들의 목록 창비시선 404
이정록 지음 / 창비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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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랗게 앞서 가는 그림자
시리고 여린 입김
지친 등을 보듬는 손길
너를 바라보는 젖은 눈망울
살고 우는 일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지,
아프고 상처 난 마음을 맑고 따듯하게 품어주는 시인의 목소리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것들의 시편들!
발맘발맘, 지금 사랑스러운 시집을 만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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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맛 한겨레 동시나무 1
이정록 시, 오윤화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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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는 꼴등이 가장 박수 받는 아름다운 <하늘 달리기>가 이어지네요. 4월 아프게 우는 마음들에 <<지구의 맛>>이 작은 위로가 되어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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