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황금 지도 - 부동산 입지분석 고수 탑곰의 비밀 노트
탑곰 지음 / 비에이블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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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쯤 전부터 아파트값이 말그대로 ‘미친듯이’ 올랐다. 우리 집 가격도 1년새 4억이 올랐으니 말 다했.. 전세살이 8년차 제대로 한방 먹은 기분이다. 1-2억 대출이 부담된다고 매매를 미뤘는데 이제 집을 소유한다는 건 감당할 수 없는 금액이 되었더라.

저자는 이런 때일수록 똘똘한 한채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 책은 집이 필요한 이유와 함께 서울의 입지 좋은 곳들을 분석했다. 평당 단가 기준 2500 ~4000 이상으로 황금입지를 알려주는데 현재 자산이 어느정도인지에 따라 찾아볼 곳들을 파악할 수 있다. 첫 시작은 서울이었으나 이제는 인 서울이 어렵게만 느껴지긴 하지만... 예전 살던 동네도 있고, 몇 번 지나쳐본 아직 착한 가격의 가능성 있는 곳들은 임장가고 싶다.

내년엔 큰 딸이 초등학교에 입학하기도 해서 매매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매우 많이 든다. 올 해 내 수중에 있는 돈과 감당할 정도의 대출로 갈 수 있는 몇 몇 곳을 추려봐야겠다. 일단 아이들이 어리니 대단지, 초품아, 마트와 병원과 도서관과 공원이 인근에 있는 것. 아마 대부분 같은 것들을 원하겠지만 살짝 외곽으로 빠지더라도 저런 생활권을 포기하긴 힘들다.

무엇보다 꼼꼼히 잘 알아보고 결정할 것.
너무 성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차근차근 따져보며
나만의 홈스윗홈을 고를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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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엔카의 위빳사나 명상 2 - 평정심으로 맞는 죽음의 기술 고엔카의 위빳사나 명상 2
S.N. 고엔카 지음, 버지니아 해밀턴 엮음, 담마코리아 옮김 / 김영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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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들어 명상에 관심이 생겼다. 명상도 요가처럼 인도에서 시작되었고 종류가 다양하더라. 이 책은 명상지도자 고엔카가 널리 알린 위빳사나 명상에 대해 말한다.

명상이란 마음을 다스리고 어떠한 상황에도 평정심을 갖는 마음가짐이다. 고통이나 마음의 상처, 슬픔이나 죽음까지도 명상을 수련하면 의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고 한다. 책에서 계속 나오는 생소한 인도의 명상 용어도 나중엔 자연스레 눈에 익어 거부감은 없어짐.

이 책은 특히 갑작스런 죽음을 앞두었을 때 명상의 필요성에 대해 다뤘다. 고통이나 두려움, 슬픔 등 다양한 마이너스적인 감정이 명상으로 인해 평온하게 진정된다는 것이 흥미롭다. 본인의 죽음, 자식의 죽음 등 여러 사례들이 소개 되었는데 수행자들의 마지막 순간은 고통스럽지 않았다.

나 역시 언제가 되었든 마지막이 다가왔을 때 연명치료 없이 존엄사를 원하기에 관심있게 보았다. 명상으로 인해 마인드컨트롤과 웰다잉을 바란다면 도움이 될 책.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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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겨울장면 소설, 향
김엄지 지음 / 작가정신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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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날 읽어야 할 것 같은 얼음호수의 구멍을 담은, 뭔가 하루키 스러운 표지가 끌렸다. 현실과 상상이 뒤얽혀 처음엔 매우 난해했지만 묘하게 빠져든다.

🔍내가 생각한 주인공 R의 현실
. 8개월 전 R은 5미터 밑 바닥으로 추락했다.
(이 때 정말 살았는지 죽었는지는 헷갈림)
. 회사 동료 L의 장례식에 아내와 함께 참석했다.
. 아내는 목 뒤에 옅은 갈색의 점이 있다.
. 제인해변 얼음호수로 아내와 겨울휴가를 갔다.
. 아내는 결국 R을 떠났다.

그리고 그 외에 기묘한 상황들과 묘사는 전부 R의 망상일 것같다. 재미있는 건 소설 뒤에 실린 짧은 에세이 ‘몇하루’를 보니 소설과 연관 되는 문장들인 듯하여 나 혼자 퍼즐맞추기를 하게된다. 추리하면서 결국 두번 정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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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 프랑크 - 온 세상에 이야기를 들려준 소녀 북극곰 궁금해 5
린다 엘로비츠 마셜 지음, 오라 루이스 그림,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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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할 수도, 밖을 나갈 수도 없는 안네는 일기장 키티에게 모든 이야기를 쏟아낸다. 하지만 2년 뒤 나치에게 들켜 수용소로 끌려가고, 안타깝게도 전쟁이 끝나기 몇 달 전 죽고만다. 가족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아빠가 그녀의 일기를 책으로 출판한다.

600만 명의 유대인의 목숨을 빼앗아간 나치의 행태는 비극 중의 비극이다. 홀로코스트 관련된 영화와 책은 많이 봐왔지만 딸아이와 함께 안네 프랭크 책을 읽으며 설명을 해주다보니 더 화가 났다. 안네는 착하고 재미있는 아이 같은데 왜 숨어야 하고, 왜 노란 별 뱃지를 달아야 하고, 왜 죽어야 했는지를 심각하게 묻는데 내가 다 미안해졌다. 역사는 모든 걸 기억하고 있기에 앞으로 이런 일이 또 일어나질 않길. 이제 안네의 일기 완역판을 찾아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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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서니와 괴물의 묘약 베서니와 괴물 1
잭 메기트-필립스 지음, 이사벨 폴라트 그림, 김선희 옮김 / 요요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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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제작사의 영화화가 확정된 이 책은 적당히 그로데스크하다. 모든 걸 먹으려하고 점점 몸집이 커지는 눈이 세개인 검정 덩어리 괴물의 기괴함과 흉측함은 점액질이 끈적하게 뚝뚝 흘리는 에어리언 못지 않다.

괴물에게 줄 어린아이로 보육원에서 가장 못 된 아이 베서니를 데려온 에벤에셀은 삐쩍 마른 아이를 통통하게 살찌우기 위해 매일 맛있는 음식을 먹인다. (헨젤과 그레텔의 마녀가 그랬던 것처럼) 하지만 엉망진창 사고뭉치인 베서니와 어느새 친구가 되고 괴물에게 먹히지 않기 위한 계략을 세우는데... 500년을 뛰어넘는 우정이란!

워낙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긴 하지만 재미있게 봤다. 1권에서 에벤에셀과 베서니에게 호되게 당한 괴물이 2권에선 반격을 보일 거 같은데 완전 기대됨. 그나저나 베서니 역할을 할 아역배우 혼자 상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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