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네 프랑크 - 온 세상에 이야기를 들려준 소녀 북극곰 궁금해 5
린다 엘로비츠 마셜 지음, 오라 루이스 그림,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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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할 수도, 밖을 나갈 수도 없는 안네는 일기장 키티에게 모든 이야기를 쏟아낸다. 하지만 2년 뒤 나치에게 들켜 수용소로 끌려가고, 안타깝게도 전쟁이 끝나기 몇 달 전 죽고만다. 가족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아빠가 그녀의 일기를 책으로 출판한다.

600만 명의 유대인의 목숨을 빼앗아간 나치의 행태는 비극 중의 비극이다. 홀로코스트 관련된 영화와 책은 많이 봐왔지만 딸아이와 함께 안네 프랭크 책을 읽으며 설명을 해주다보니 더 화가 났다. 안네는 착하고 재미있는 아이 같은데 왜 숨어야 하고, 왜 노란 별 뱃지를 달아야 하고, 왜 죽어야 했는지를 심각하게 묻는데 내가 다 미안해졌다. 역사는 모든 걸 기억하고 있기에 앞으로 이런 일이 또 일어나질 않길. 이제 안네의 일기 완역판을 찾아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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