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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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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의 이론과 정치
장미경 지음 / 문화과학사 / 1999년 7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2007년 02월 26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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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보바리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6
귀스타브 플로베르 지음, 김화영 옮김 / 민음사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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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털리 부인, 마담 임마누엘, 애마 부인, 젖소 부인..그동안 우리에게 친숙했던 부인시리즈를 연상하며 이 책을 선택한 독자가 있다면 그는 아마 채 10분도 되지 않아 이 책을 집어 던지게 될 것이다.

솔직히 맨 처음에는 그런 묘사들이나 내용들을 예상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하지만 책을 읽어 갈 수록 성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말초적인 언어나 표현보다는 '결혼', '행복', '권태'라는 것들에 대해 진지한 생각을 할 시간이 되어줌을 알 수 있다.

결혼의 정의는 무궁무진 하다. 대체로 결혼은 서로의 반려자를 평생 믿고 의지하며 한 눈 (?) 팔지 않고 살겠다는 둘사이의 언약이자 대중앞의 선서라고 할 수 있다. 주인공 엠마는 그런 결혼이 행복하지 않았나 보다. 사람의 욕심은 무한한 지라 가질 수록 더 갖고 싶은 것이 어찌 잘못이겠냐 마는 중요한 것은 끝없는 욕심이요, 욕망은 결국 다 채울 수 없다는 교훈 인 듯하다.

수도원의 규율속에 숨막혀 하던 엠마에게 아버지와의 시골생활은 단조로움이요 그런 엠마를 '결혼'을 통해 구제해준 샤를르는 구원자 였다. 하지만 샤를르를 통한 '보봐리 부인'으로서 엠마의 삶은 행복이 아닌 부르주아적 생활의 권태로 느껴진 듯 하다.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결혼 생활에서 느낄 권태를 과연 두 사람이 어떻게 이겨 낼 수 있을까' ..사랑이란 감정은 인간으로서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누구나 갖고 있는 것인데 그런 감정이 결혼이라는 의식후 에는 생기지 않는 것이 아니기에 불륜, 이혼, 바람, 한 눈 이라는 말이 있을 것이다. 엠마가 레옹과 로돌프를 만나는 것을 잘했다고 할 수 는 없지만 안정된 생활, 성실한 남편, 사랑스런 아이, 호화스런 물건들이 왜 엠마에게 권태를 느끼게 한 걸까.. 고민이다..

결국 엠마가 택한 마지막 선택(?)은 작가도 어쩔 수 없었던 시대의 요구와 분위기에 수긍한 결과 일 것이고 잘못을 했으니 벌을 받아야 한다는 세기의 진리에 순응한 결과 일 것이다.....

놀란것은 쥐스땡의 가슴아픈 사랑이요, 샤를르의 진정한 사랑이었다. 딸 베르뜨 역시 태어나 엄마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결국 친척집을 전전하다 면사공장으로 보내진 그녀의 삶의 여정은 또 한편의 소설을 연상케 했다.

작가 플로베르가 '보봐리 부인은 바로 나다'라고 말한 것을 통해 작가의 삶에대한 고뇌가 엠마의 독백을 통해 잘 표현된 듯 하다. 누구나, 결혼을 했든, 하지 않았든 읽어보고 고민해봐야 할 고전이 아닌가 싶다..이래서 고전을 읽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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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반의 역사 - 역사는 그들을 역모자라 불렀다
한국역사연구회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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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우리의 역사를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라고 말한다. 그 역사가 만들어 지는 동안 언제나 도사리고 있던 것이 바로 역모, 모반이다. 시대가 혼란스럽고 지배층의 부패가 판을 필 때 백성들 뿐 아니라 같은 양반 사이에서도 역모가 비일비재 했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고 한다. 모반자들은 그 이유나 시대상황은 무시된 채 무조건 사상범, 위험한 놈, 나쁜놈이 되는 것이다. 지금 까지 현대사 에서 조차도 군인들의 독재였기에 그들에게 모반이란 철저히 싹을 잘라야 할 위험이었기에 우리는 그렇게배우고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책의 소재와 달리 내용이 그리 쉽게 쓰여지지 않은 듯 해서 아쉬웠다. 정의를 위해, 안위를 위해, 금은보화를 위해, 목숨을 위해 많은 이들이 모반을 일으켰지만 성공한 사례는 많지 않다. 설사 성공했다 하더라도 언제, 어디서 자신 같은 역모가 일어날지 몰라 공포정치를 일삼았다.

홍길동을 통해 자신의 가치관과 이상향을 그려본 허균과 당대 건장한 기골과 인품, 학식으로 사람들을 잘 조직한다는 이유로 역모자로 몰린 '정여립'..(그는 양반이면서도 '천하에 어찌 일정한 주인이 있는가'라고 말했다.) 그리고 미천한 신분으로도 같은 생각(부패한 왕권에 대한 불만)을 가진 사람들을 규합해 10년을 차근차근 봉기를 준비했던 '홍경래'.

그들 모두의 행동에서 나타난 결론이라면.1. '등잔밑이 어두운 법!'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 당하는 경우가 많다. 2. '사상누각' 모래위에 집을 짓다니.. 건실하게 준비를 해도 힘든데 우발적인 거사는 실패하기 마련. 3. '백성이 곧 하늘이다' 어떤 거사라도 백성들을 등진다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설사 성공했다 하더라도 언젠가 또다시 뒤집어 진다. 4. '인명은 재천이라' 거사에 성공한 자의 운명은 그리 밝지 않다. 특히 무력을 믿고 덤빈자는 무력으로 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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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운디드니에 묻어주오 - 미국 인디언 멸망사
디 브라운 지음, 최준석 옮김 / 나무심는사람(이레)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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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제국주의 국가인 것이 최근일이 아니다. 독립 후 미국이란 나라가 만들어 지는 순간부터 끊임없이 누군가를 죽이고 그들은 땅을 넓혀갔다. 인디언도 그중의 한 희생자 들이다. 이유없이 총과 대포로 무장한 미군에게 죽어간 그들. 도대체 미국이란 나라는 그들의 역사를 어떻게 쓰고 있을까. 정복의 역사? 피의 역사?

'인디언 보호구역은 인디언 유폐지역이다' 모두 죽이고 일말의 양심 아니 세계의 이목 때문에 살려둔 일부 인디언들의 현재의 모습이다. 인디언들은 정말 용감하게 싸웠다. 참 억울한 일이다. 미국의 50개 주가 바로 그런 과정에서 생겨난 것이다. 어처구니 없게도 미국의 학살 만행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백인들은 자기들 기분 내키는 대로 동전의 한쪽 만을 이야기 했다. 그 많은 말이 진실이 아니다. 자기들이 잘한 행동만을 떠벌리고 인디언 들의 잘못된 행동만을 끄집어 내는게 백인들이다.]
-네즈페르세족의 노란늑대-

[당신네 백인들은 우리 머리를 모두 끌어당겨 담요로 덮어 버렸다. 저기 있는 언덕은 우리의 보고이지만 당신들은 우리에게 그것을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당신네 백인들은 모두 우리 주거지역에 와서 우리가 가진 것을 마음대로 써 버리고도 성에 차지 않아 우리의 금고를 모두 차지해 버렸다.]
-먼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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