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심폐소생을 통해 내출혈로죽어가는 환자들과 더불어 날마다 죽음을 맞닥뜨렸다. 심폐소생의현실은 TV에서 보여주는 것과 매우 다르다. 생명을 살리는 영웅적인 행동이라기보다 비참한 폭행에 가까울 때가 많으며, 평화롭게 죽도록 내버려두는 편이 나을 노인 환자들에게는 쓸데없이 갈비뼈 부러뜨리는 경우가 될 수 있다. - P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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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거듭 이야기하지만, 우리에게 가장 큰 성공은 환자들이 일상을 되찾아 우리와 영영 헤어지는 것이다. 병이 나은 환자들은 우리를 다시 볼 일이 없다. 아니, 볼 일이 생기면 안 된다. 그렇게 무시무시했던 우리와의 기억을 그들은 과거의 일로 덮는다. 단순해 보이는 뇌 수술이 실은 얼마나 위험했는지, 그들이 무사히 회복한 것이 얼마나 큰 행운인지 결코 깨닫지 못할지도 모른다. 반면신경외과 의사는 잠시 동안이지만 천국을 느낄 수 있다. 지옥에 아주 가까이 가보았으니까. - P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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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게 생기면 살고 싶어지는 법이야. 그래서 난 정운에게 고양이를 줬어. 그럼 고양이 밥이 필요할 거잖아.
모래도 필요할 테고, 장난감도, 그렇게 필요한 게 늘어나다 보면 살아지는 거지. 너도 그랬잖아. 그 인간에게 살 집과 먹을 걸 마련해줬잖아. 그 사람은 그게 있어서 살고 싶었던 게 아니라, 그게 필요해져서 살고 싶어졌던 거야. 자살을 막는다는 게 네가 생각하는 것만큼 그렇게 거창한 일은 아냐. 그냥 뭐 하나라도 필요하게 만들어. 필요한 것을줘. 그거면 돼." - P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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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하게도 ‘자살에 실패했다‘는 말은 ‘삶에 성공했다는말과 동일하지 않다. 그리고 그것에 성공한다 한들 죽음에성공하는 것도 아니었다. 자살을 한 영혼은 똑같은 고통을또 다른 형태로 겪게 된다. 그 굴레에서 벗어나는 방법은스스로 그 고통을 극복하고 살아가는 것뿐이다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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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행동에 대해 올렌도르프가 제시한 또 다른명분은 정당방위였다. "하지만 독일은 어떠한 공격도받지 않았습니다. 프랑스와 벨기에, 네덜란드와 덴마크를침략한 것은 독일입니다." 이 말에 그가 대답했다.
"아, 네, 그렇습니다. 하지만 히틀러는 알고 있었습니다.
총통에겐 나보다 정보가 많았으니까요. 볼셰비키들이 우리를 공격하려 준비하고 있었으니 우리가 먼저 공격하는것이 낫겠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그것은 합법적인선제공격이었습니다." 그는 뮌헨의 형사 전문 변호사에게서  받은  중요한 전문가 의견이라며, 그것은 완벽하게  합법적이며  범죄가아니라고 했다. 세월이 흘러, 아흔아홉의 나이에 미국대통령에게서 정확히 똑같은 말을 듣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 유엔 총회에서 그는 만약 미국이나 그 동맹국에게위협을 가한다면 북한을 박살 내버리겠다‘고 협박했다. 독일의 선제공격에 대한 합법적 근거는 어디에도 없었다.
- P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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