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춤추는 창의력 그리기 교실 - 창의적인 두뇌로 키워주는 자신만만 그림 그리기
빈과함께 지음 / 브런치북스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아이의 창의력을 120% 이끌어내는 그림 그리기 워크북
그림 그리기를 통한 아이의 연상력과 창의력 강화시키기 프로그램
그림그리기가 참 중요하고 여러가지를 발달시켜 준다는 걸 이 책을 읽고서 알았어요.
책 시작에 "그림으로 표현되는 아이들의 저적표현심리"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나오거든요.
상상력, 창의력,집중력, 주의력, 눈과 손의 협응력, 사고력 등등...심리적 정서적 발달에 대단히 중요하다고 하네요.
"아이의 심리를 파악할 때 아이와의 대화를 통해 파악하기는 힘들지만, 아이가 자기의 생각을 그려놓은 그림을 통해서는 쉽게 아이의 심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하네요.
정말 그런거 같아요. 텔레비전에서 유아심리 프로를 보면.. 문제 행동을 일으키는 아이에게 소아정신과 전문가 선생님이 그림을 그려보라고 시키고 그 그림을 보면서 아이에게 무엇이 문제인지 풀이해서 설명해 주잖아요.
역시.. 아이의 심리를 확인하는데 중요하군요.
전.. 따로 아이를 미술 교육이나 미술 전문가로 키울 생각은 전혀 없어요.
그냥 아이와 그림을 그리며 재미있게 노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4살 우리 딸아이는 추상화에 가까운 그림을 그리고...간단한 도형을 그리는 정도랍니다.
사람의 얼굴을 겨우 그리는 수준이에요. 엄마, 아빠 얼굴을 가장 많이 그려줍니다.
다른 사물은 아직 못그린답니다.
자신은 곰을 그렸다고 주장하는데.. 어른인 제가 보기에는 영~ 아니거든요.
이 책에서 보니까 4세가 되면 이름을 붙이며 그림을 그린다고 하네요.
우리 아이의 수준이 지금 딱 그런 수준이군요.
그러나 엄마와의 꾸준한 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손의 힘을 키울겸 많이 선그리기도 시키고 도형그리기도 시키고 있습니다.
어떤 엄마들은 명화카드도 보여주고.. 미술관도 데리고 다니고 그러는거 같은데.. 아직 전 그런 시도는 못해봤어요.
그러한 활동은 조금 더 크면 할려구요.
우리 딸아이의 작품이랍니다.
이리 보면 미술에 소질이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성인의 관점에서 평가하거나 간섭해서는 안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일정한 단계를 거쳐서 점차적으로 발달한다니.. 좀더 두고 봐야겠죠.
책을 좀 소개하자면...
로웬펠드의 미술교육론과, 미술표현 발달단계이론이 나옵니다.
로웬펠드의 미술교육론은 내용이 정말 부모로써 꼭 알아야 할 내용인거 같습니다.
1. 모든 어린이는 잠재력과 창의성을 고루 지니고 있다.
2. 미술은 어린이의 창의성과 잠재력을 계발시켜 주는 매개체이다.
3. 미술이나 교육보다는 어린이의 전체적이고 조화로운 발달이 더 중요하다.
4. 성인의 미술과 어린이의 무술은 접근방법부터 근본적으로 다르게 보아야한다.
5. 어린이의 미술 표현은 일정한 단계를 거쳐 점차적으로 발달한다.
6. 모든 동기 부여, 주제, 재료 등은 아동의 발달 단계에 맞게 제시되어야 한다.
7. 교사나 부모는 어린이의 자기표현이 가능한 조건을 마련해 주고 어린이가 표현할 수 있게 격려하는 중간자 역할을 한다.
8. 어린이에게는 미술의 결과물보다 표현 과정이 중요하다.
9. 어린이의 표현 유형은 객관적인 시각형과 인지적인 촉각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위의 교육론 중.. 저는 제 나름대로 굵은 글씨의 내용이 와 닿았어요.
그리기는 총 10가지의 목차로 되어있어요.
1. 모두모두 달라요 사람얼굴을 그려 볼까요
얼굴 표정 그리기, 몸과 손 발 그리기..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기, 잠자는 아빠의 표정 그리기, 엄마는 화가 나면 사자처럼 변해요. 등등.
=> 단순한 얼굴 그리기 만이 아니라 잠자는 아빠나 화난 엄마 얼굴 등 재미있고 구체적인 그림그리기를 하네요.
2. 모두모두 에뻐요 내방을 그려볼까요
3. 나는 어떤 생각들을 하고 있을까요
4. 옷에 무늬를 그려 보아요
5. 모두모두 신나요 탈 것을 그려 볼까요
6. 모두모두 특이해요 우리 마을을 그려 볼까요
7. 모두모두 아름다워요 풍경을 그려 볼까요
8. 무엇일까요
9. 모두모두 사랑스러워요 내가 좋아하는 동물을 그려 볼까요
10. 나무에도 있고 풀밭에도 있지요
사진이 너무 어둡게 나왔는데.. 그림이 정말 귀여워요.
책에서 다양한 그리기를 소개하고 그리는 방법을 알려줘요.
아이도 즐겁게 책을 봅니다.
자기가 알고 있는 동물들이 많이 나오니까 더 신나는거 같아요.
그리고 그림이 무척 귀여워서 아이눈에도 어른 눈에도 재미있게 보이네요.
아직 글을 쓸 줄 모르고 글씨를 모르는 우리 4살 딸은 글로 쓰는 부분도 나오는 책이 어려운것도 같지만..
그림을 보면서 많이 좋아하고 나름 책을 보고 나서 자신의 작품도 그렸답니다.
제가 생각하는 권장연령은 6-10세정도라고 봅니다.
크면서 이 책을 더욱 가까이 하면서 미술 실력도 쌓고 다양한 그리기 방법도 익히게 하면 좋을거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미술 교육에 대해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우리 아이가 그림그리기를 좋아하고 자신의 마음을 그림으로 잘 표현하는 아이로 자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