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물 고개 비룡소 전래동화 9
소중애 글, 오정택 그림 / 비룡소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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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물 고개>는 천안시 성거읍 오목리에 전해오는 전설이래요.
양장복의 그림책 표지가 아주 예쁘고 고급스러워요.
"단물 고개"글씨는 금박으로 쓰여져 있구요.
책등은 자주색 천으로 되어 있어서...  일반 그림책과는 달라요. 
 

옛날옛날 깊은 산 속에 한 총각이 살았는데...
총각은 가난해도 지극 정성으로 늙은 어머리를 모셨어요. 그런 효자가 없었죠.
어느날 장에 가는데 날이 너무 더워 총각은 목이 너무 말랐어요.
그때 작은 옹달샘을 발견했죠. 총각은 얼른 물을 먹었어요. 그런데 그것은 보통 물이 아니고 얼음처럼 차갑고 머루처럼 달콤하고 박하처럼 향기로운 단물이었어요.
총각은 단물을 배불리 먹고 장에 가서 우렁찬 목소리로 나무를 팔았죠.
장에 갈 때마다 올 때마다 단물 샘에서 물을 마셨어요.
그러다 목이 마른 사람들에게 단물 장사를 시작했어요.
 

사람들은 맛있고 향기롭고 시원한 단물을 마셨어요.
단물 팔기에 바빠진 총각은 돈버는 욕심에 늙으신 어머니 모시기에는 소홀해졌어요.
총각은 단물을 얼마나 팔았나 계산하기 바빴거든요.
사람들은 단물을 마시러 몰려와 줄을 서는데 작은 단물 샘의 물은 한 바가지 퍼내면 한참을 기다려야만 차오르니 총각은 답답했고, 기다리는 사람들은 아우성이었어요.
총각은 곡괭이로 단물 샘을 쾅쾅 파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단물이 점점 땅 속으로 사라지는 거예요.
파면 팔수록 물은 말랐죠.
총각은 울면서 산속 어머니 집으로 돌아갔어요.
 

 우리 아이는 총각의 욕심으로 단물샘이 말라버리는 대목에선 무척 아쉬워하네요.
"그냥 놔두면 되는데..."하면서...
돈을 더 벌려는 욕심때문에 총각은 귀중한 단물샘을 잃었어요.
우연히 얻은 행운도 감사하면서 만족해야 되는데... 욕심을 부리니까 그나마 얻은것도 다 잃게 된다는 교훈을 주네요.
어머니를 잘 섬기는 효자 총각이었는데.... 돈을 벌게 되면서는 욕심에 어머니도 잘 모시지 못하고...
욕심이 과하면 안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우리 아이도 확실하게 알게 되었네요.

책이 너무 특이하고 예뻐요.
책 뒤편의 설명을 읽어보니.. 다색 석판화 방식을 응용한 기법의 그림이래요.
그림이 아주 고전적이고 동양적 느낌을 주네요.
또 제한된 색상만을 사용해서 더 석판화 같은 느낌이에요.
마치 판화 작품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물의 상징 파란색, 총각의 욕심을 강조하는 주황색, 총각의 순수한 마음과 서민적 느낌이 나는 흰색이 누런 종이 위에 덧입혀지면서 강력하고, 아름답게 표현되었습니다."라고 설명해주네요.
너무 예쁘고 멋진 책입니다.
제맘에 쏙 들어요.
소장용으로 간직하고 싶어요. (그럴려면 우리 아이가 좀 깨끗하게 읽어줘야할텐데...) 

우리 아이에게는 전래동화를 많이 읽어주진 않았는데... 이 책을 읽어주니 아이도 재미있어하네요.
확실하게 교훈을 드러내는 전래동화만의 특색이 있어서 어린 아이에게 참 좋은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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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쟁이 아빠 온누리꼬마도서관 1
사토 와키코 글.그림, 박은덕 옮김 / 장수하늘소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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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양장본 책이에요.
재미있는 그림이 마치 한장면 한장면 매 페이지마다 생동감있게 느껴집니다.
아빠와 아이의 표정이며 그 모습을 지켜보는 할아버지의 깜짝 놀라는 표정까지 재미있게 그 분위기가 잘 느껴집니다. 
 
쉬는 날 잠꾸러기가 되고픈 아빠에게 아들은 밖에 나가서 놀자고 조릅니다.
아빠는 코를 고는 척까지 하면서 잠들었다고 하네요.
"치, 쉬는 날이라고 잠만 자면 아빠 미워할 거야!"
아빠는 마지못해 따라나서요.
아들이 나무에 올라가서 아빠도 올라와 보라고 합니다.
"아빠야말로 나무타기 선수였는데, 어디 한번 올라가 볼까?" 눈 깜짝할 새에 아빠는 나무에 오르고...
어릴적 동네 최고의 개구쟁이였던 아빠는 완전 딴 사람이 되어서 물장난도 치고  소리지르며 달리고 분수에 '풍덩' 뛰어들기도 하고, 목말타기도 해요.
아들은 신이 나서 "아빠! 우리 아빠 최고예요!"라며 좋아합니다.
 
 

책 속의 아빠는 우리 아이아빠의 모습같네요.
쉬는 날이면 늦잠을 자고.. 놀아달라며 아이가 깨워도 계속 자는 척을 하거든요.
본인이 쉴만큼 다 쉬고 일어나서 그제서야 밥먹고 운동하고 그동안 못봤던 TV 프로그램 시청하고...
그럼 아이는 아빠가 일어나기만을 기다렸는데... 굉장히 서운해 합니다.
이 책을 좀 읽고 우리 아이 아빠가 좀 달라졌으면 좋겠네요.
책처럼 아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동심으로 돌아가 함께 뛰며 물장난 쳤던 개구쟁이 아빠처럼요.
우리 아이아빠도 어릴적엔 무척 개구쟁이 였다고 하는데... 지금은 지쳐서 그런지 쉬고만 싶어하고 주말이면 집 밖으로 나갈 생각조차 안한다니까요.
오히려 이렇게 아이와 힘껏 놀아주면 운동도 되고 아이에게도 좋고, 잠시 아이같은 기분으로 돌아가니 스트레스도 오히려 해소가 될거 같은데....

이 책 <개구쟁이 아빠>는 어른들에게도 제격이겠는데요.
'동심을 찾아라!'라는 메세지를 담은...

우리집 꼬마는 이 책을 읽으면서 덩달아 신나했습니다.
아들과 아빠가 달리는 장면에서는 갑자기 일어서서 "달리기 시합!"을 외치며 출발 자세를 하더니 뛰는 흉내를 내네요.
"엄마, 이렇게?"라고 하면서...
책을 다 읽고선 오늘은 아빠대신 제가 목말을 태워줬네요.
이번 주말엔 아이 아빠에게 <개구쟁이 아빠>를 우리 꼬마에게 읽어주라고 부탁해야 겠습니다.
게으름뱅이 아빠도 이 책을 읽고 난 후에는 뭔가 깨달음이 있겠죠.
이 책의 효과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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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 쓴 개 맹앤앵 그림책 4
박정연 옮김, 아르노 부탱 그림, 마티스 글 / 맹앤앵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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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그림의 재미있는 책이에요.
우리 가현이는 개를 아주 좋아하는데.. 몽이도 보더니 좋아하네요.
책속 내용이 웃는게 이상한 몽이를 무서워한다는 내용이 나오거든요. 그러나 그림의 몽이는 전혀 무섭지는 않아요. 제 눈에는 귀여워 보이는 걸요.
선천적인 신체적 특징이 사람들의 편견으로 좋지 않아보일 수도 있다는 걸 아이도 안타깝게 생각하네요.  

몽이는 웃을 때면 심통 난 것처럼 입 꼬리가 아래로 쳐지는 특이한 개예요.
몽이는 성격이 명랑해 항상 웃고 있지만 웃을 때면 입 꼬리가 내려가 심술궂게 보여요. 사람들은 몽이를 피하며 무서워했어요.
몽이는 롤러스케이트 대회에 나가서 세계 챔피언이 되는게 꿈이었어요.
매일 연습을 하던 몽이는 어느날 국가 대표 팀의 감독님을 만나게 되요.
롤러스케이트 묘기를 신나게 보여 주자 "정말 롤러스케이트 천재로군! 하지만 챔피언이 되려면 활짝 미소를 지으라구. 사람들에게 행복하다는 표정을 보여 줘야지. 그렇게 입 꼬리를 내려뜨리고 인상을 쓰고 있으면, 누가 너를 좋아하겠니!" 라고 감독님은 말해요.
몽이는 태어날 때부터 그랬는데...
어쩌면 좋죠? 챔피언이 될수 없는 건가요?
그러나 몽이는 복면을 쓰고 대회에 나가 1등을해요.

   
몽이가 열심히 노력해 1등하는 대목에선 우리 가현이도 신나고 즐거워하네요.
"연아언니처럼?" 하고 묻습니다.
"응.. 연아언니처럼 1등을 한거야.
연아 언니는 피겨스케이트를 탔구, 몽이는 롤러스케이트를 탔어.
둘은 조금 다른 스케이트를 탄거지.
연아언니는 날이 달린 피켜스케이트라 얼음판에서 타는 거구.
몽이는 바퀴가 달린 롤러스케이트야."라고 알려줬어요.
가현이도 피겨스케이트와 롤러스케이트 두가지가 다른 스케이트라는 차이점을 알지만 말할때는 그냥 둘다 모두 "스케이트를 탄다"라고만 말하거든요.
아무튼 감정이입이 된 가현이는 신나서 좋아하며 몽이의 1등을 축하하네요.
 "가현아, 얼굴이나 모습이 좀 다른 아이도 있을 수 있어. 그 친구도 좋아하고 잘 하는 일이 있구. 좀 다르다고 이상하게 보거나 놀리는 건 안좋은 거야? 알았지?" 하니까. "네, 엄마!" 하면서 기분 좋게 대답을 하네요.

얼마전 교회에서 유난히 작은 가현이 또래의 아이가 있었거든요.
가현이와 생일도 같은 달이더라구요.
그렇지만..머리는 큰데 키가  너무 작어서 제 눈에도 '뭔가 장애가 있나부다'라는 생각이 들게 보이더라구요.
함께 놀던 6살 오빠가 그 아이의 엄마한테..."얘는 몇살이에요?"하고 묻는 거에요.
"응 4살이야."  "어? 근데 왜 이렇게 키가 작아요. 우리 동생은 3살인데도 큰데.."하는 거에요.
아이 엄마가 당황하는거 같더라구요.
저도 그 모습을 보면서 같이 당황이 되더라구요.
만약에 가현이가 그 자리에서 그렇게 물었다면...저는 어떻게 대답했을까요?
"가현아, 사람마다 다 생긴 모습이나 키가 크는 속도는 다 다른거야. 친구는 조금 천천히 크는 거구."이렇게 말해줬을거 같아요.

이 <복면쓴 개> 책이 우리 가현이에게 많은 교훈을 준것 같아요.
1. 이루고자 하는 꿈을 위해 노력하면 결국 이룰수 있다는 점.
2. 자신과 다르게 생긴 사람들도 있을수 있고 놀리거나 무서워하면 안된다는 점. 편견을 갖고 대하면 안된다는 점.

 
가현이는 책표지 안쪽에 작은 그림이 그려져 있는 면을 굉장히 좋아하더라구요.
"작은 몽이가 많어" 하면서... 같은 그림 찾기 놀이를 하면서 롤러스케이트, 양말, 테이프, 주전자 등등 똑같은게 "여기 있어." "여기도 있구"하면서 좋아했습니다.

앞으로도 가현이에게 <복면 쓴 개> 책은 소중한 책이 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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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멋대로 공주 학교에 가다 - 배빗 콜의 살림어린이 그림책 14
배빗 콜 글.그림, 이경혜 옮김 / 살림어린이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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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답지 않은 내 멋대로 공주는 왕비님의 근심거리인가봐요.
내 멋대로 공주는 우아한 공주 만드는 학교에 가게되었어요.
첫째 날은 머리 손질과 화장하기 시간이었어요.
내 멋대로 공주는 정말 보기 흉하게 화장을 했네요.
둘째 날은 우아한 몸가짐과 패션 감각 익히기 시간이에요.
내 멋대로 공주는 이상한 화장을 한채로 미니스커트에 탑을 입고 머리에는 책을 올린채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다녀요.
셋째 날은 금발을 물레에 넣고 돌려서 길게 길게 땋아요.
그러나 내 멋대로 공주는  다른 공주 몸에 머리카락을 감아서 돌리네요.
넷째 날은 왕자님이 머리를 붙들고 탑을 오르게 하는 건데... 내 멋대로 공주는 올라오는 왕자님의 머리를 방망이로 때립니다.
다섯째 날은 높이 날아올라 요술 방망이 흔들기를 하는데... 내 멋대로 공주는 요술방망이를 타고 다니네요. 
 

수업에 따르지 않아 화가난 깐깐 교장은 내 멋대로 공주를 지하 감옥에 가두지만 공주는 옆방에 있는 거인의 도움으로 밖에 나옵니다.
같은 반 공주들은 "우리도 너처럼 멋진 공주가 되고 싶어. 얌전한 공주 노릇은 이제 질렸어."라고 말하며 내 멋대로 공주의 수업에 따르죠.
1.왕자나 기사따위는 기다리지 않는다.
2. 자기 왕국을 직접 다스리는 법을 배운다.
3. 강한 힘을 키운다
4. 요술 방망이를 좀 더 세게 휘두른다.(교장 선생님을 생쥐로 만들어버려요.)
5. 모든 규칙을 깬다.
그 후로 공주님들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 



나도 나의 딸 가현이를 수동적인 아이로 키우고 싶진 않습니다.
세상이 많이 바뀌어 여자도 남자와 똑같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이 책은 많은 고전 명작들을 꼬집는 유머가 담긴 책이에요.
"~그래서 왕자님의 도움을 받은 공주는 오래오래 왕자님과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라고 끝나잖아요.
내 멋대로 공주는 자기가 하고 싶은게 무엇인지 잘 아는 똑똑한 공주님 같아요.
물론 지나치게 자기 하고 싶은대로만 하는 것도 문제가 있지만...
예쁘게 화장하고 우아한 몸가짐으로 왕자님을 기다리고 있는 그런 시대는 이제 아닌거죠.
스스로 리더가 되기 위한 공부를 하고 힘을 기르고, 불필요한 규칙은 거스를 줄도 아는 그런 당당한 사람이 되야할 시대인거 같습니다.

 

공주님이 나오는 책은 무조건 좋아하는 가현이는 이 책도 아주 재미있어 합니다.
매번 순종적인 공주님들의 이야기만 읽던 아이가 이 책을 통해서 또 다른 세상을 보았네요.
내 멋대로 공주가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기타를 치는 건... 다른 공주님 책들에서는 상상도 할수 없는 상황이잖아요.
아주 유쾌한 듯 신나서 책을 읽어달라 하네요.
게다가 이 책은 각 페이지마다 글이 별로 많지 않습니다.
대신 그림으로 책의 내용을 파악할 수 있어서 그림을 보면서 설명을 해주니까 읽어줄 때마다 설명이 조금씩 달라지긴 하지만 아이도 더 재미있어 하는거 같습니다. 
그림도 만화풍으로 아주 유머러스하게 그려져 더욱 재미있어요.

우리 가현이.. 이 책을 읽고 내 멋대로 하려고만 하면 좀 곤란한데....
그래서 멋진 왕자님이 나타나기만 기다리는게 아니라 스스로 노력하고 자기의 미래를 준비하는 당당한 공주님이 더 멋진 거라고 말해줬네요.

좀 더 크면 이 책의 의도를 더 정확히 이해하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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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떡하지? 온세상 그림책
케런 헤일리스 글, 고수미 옮김, 찰스 퓨지 그림 / 미세기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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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큼직한 크기의 양장본 책이에요.
표지 그림이 앞, 뒤 표지가 연결되어 있어요.
북극에 사는 바다동물들이 주인공이네요.

 

 

 "어떡하지?"  내용을 궁금해하면서 책장을 펼쳤습니다.

북극의 고래가 뛰어오르기를 하다가 그만 널따란 얼음 위로 떨어지고 말았어요.
바다 동물들은 고래를 구해주기 위해 몰려왔어요. 무거운 고래를 움직이기 위해 애쓰지만 커다란 고래라 쉽지가 않네요.
모두들 힘을 합쳐 고민을 하고 노력합니다. 마침내 고래는 바닷물 속으로 들어가게 되고.. 기다리던 물고기와 물장난을 치며 신나게 놀았답니다.


 
 
무엇보다도 생동감이 느껴지는 커다랗고 생생한 그림이라 우리 아이 책에서 눈을 떼기 어렵습니다.
바다 동물들의 표정과 몸짓을 그림으로 어쩜 이리도 잘 표현했는지....정말 감탄했습니다.
그림으로 세밀하게 잘 표현 되어 있어서 동물들이 마치 눈앞에서 움직이는 것처럼 생생하게 느낌을 전달해주네요.
동물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는 신나서 책을 보네요. 고래가 물밖으로 솟구쳐 오를때는 "점프"하면서 자기도 일어나서 높이뛰기를 하구요. 

바다코끼리, 퍼핀(바다오리), 새, 돌고래, 북극곰, 물범, 일각돌고래 등등 바다동물들이 많이 등장해 동물 공부도 됩니다.
  텐노지동물원 - 북극곰 

작년 연말 아이와 일본 오사카 "텐노지동물원"에 가서 찍은 북극곰 사진을 찾아서 보여줬습니다.
아이가 더 신났네요. ^^
수족관에 가서 고래를 보여줘야 겠어요.
그럼 우리 아이 아주 열광할거에요. ^^
고래가 있는 수족관이 어디더라???  예전에 오사카에서 '가이유칸'이라는 수족관에서 고래 보고 신기해 했었는데...
우리 가현이를 데리고 기회가 되면 거길 가봐야겠네요. 

저는 책 속에 나오는 '퍼핀'이 어떤 동물인지 몰라서 인터넷을 검색해 봤어요. 국어사전에 "검은색과 흰색의 섬새이다 크고 밝고 화려한 부리를 가지고 있다"라고 나오네요. 영어사전에는 바다오리라고 나오고...
엄마도 몰랐던 동물을 이번에 알게 되었네요.

책에선 아이들에게 고래에 대한 관심과 지식을 늘리도록 자극을 주며 고래에 대한 정보를 더 알수 있는 인터넷홈페이지도 소개하네요. 한번 저도 들어가 봐야겠습니다.
아이에게 점점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어 안타까움을 주는 소중한 동물 친구들의 이야기도 해줘야겠어요.
더 관심갖을 수 있도록...

 이 책의 그림을 그린 분은 "찰스퓨지"라는 유명한 그림책 화가이신거 같은데... 저는 이 사람의 책은 처음입니다.
수상화가시네요. 동물 보호와 환경단체에서 활동하면서 어린이들에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으시데요.
삽화 그림이 제게 편안한 느낌을 주면서 이 책을 보니 마치 제 눈이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바닷속 느낌이 전해져서 그런가봐요.
책을 읽는 내내.. 마치 내가 북극 바다에 간 느낌이 들었어요.

이 책을 통해서 타인을 도우려는 마음과 지혜를 모아 힘을 합치는 협동심도 배울수 있고 따뜻한 내용이네요. 아이도 좋아하고 엄마인 저도 이 책이 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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