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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열 개의 책상 - 꿈과 용기를 키운 위인들의 책상 이야기
강량원 지음, 김혜원 그림 / 책숲 / 2023년 12월
평점 :
책숲에서 세상을 바꾼 열 명의 인물과 그들의 꿈과 용기를 키운 열 개의 특별한 얘기가 담긴 책을 펴내서 반가웠습니다.
학교에 들어갈 때 책상이 필요한데 형제들과 같이 쓰거나
아니면 식탁을 책상처럼 쓰는 경우도 많죠. 그러니 맘대로 쓰지 못해 늘 정리하라는 소리를 많이 듣곤 했죠.
세상을 바꾼 위인들의 책상은 어떠했을까 궁금해서 읽어보니 그들의 위대한 삶이 그 책상에 있더라구요.
다재다능해 세상 모든 것을 탐구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책상,
학교를 잃은 사랑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혼자서도 공부할 수 있는 교과서를 쓴 대문호 톨스토이의 책상,
삶의 기쁨을 노래한 악보가 수북히 쌓인 모짜르트의 책상,
우리 땅의 살아 있는 얼굴 지도를 만든 김정호의 책상,
비행기를 발명한 라이트형제는
아버지에게 보낸 전보에서 '우리는 인간이 날 수 있다는 것을 단 한번도 의심하지 않았어요' 형제는 대학도 가지 않고 책상에 마주앉아 늘 함께 연구하고 거의 독학으로 비행기를 만들었답니다.
설리반선생님을 만나 핼렌켈러는 흑암에서 밝은 세상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책상에 놓인 점자책과 점자 타자기로 비로소 마음의 눈으로 세상 밖을 보게되어 고통을 지닌 이들의 아픔을 나누고 위로하게 되었답니다.
이 외에도 지구본이 놓인 탐험대장 새클턴의 책상, 낮은 이들의 아픔을 보듬은 간디의 빈 책상, 뤼순 감옥의 안중근 의사의 생애 마지막 책상, 유년기에 바보라 놀림받던 천재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의 책상이 있습니다.
책상에서 만들기를 하면 작업대요, 밥을 먹으면 책상이요, 책을 읽으면 책상이 됩니다.
무엇을 하냐에 따라 달라지는 책상.
책상이 진짜 책상이 되게,
특별한 책상이 되게 노력해야겠어요^^
요즘 역사에 관심이 많은 손녀에게 좋은 선물이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