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일하면 어때? - 본격 일본 직장인 라이프 에세이
모모 외 지음 / 세나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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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중고등학생때 일본만화, 일본노래 듣고 일본드라마 보면서 자랐던 8X년생이다. 드라마를 보면서 등장하는 일본 회사원들을 보고 가끔은 일본에서 회사를 다녀보는 미래를 그려보곤 했었다. 하지만 정신을 차려보니 대학생이 되고 남들과 똑같이 토익시험보고 학점관리 하면서 살다가 흘러가는대로 취직해서 회사에 다니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일본에서 일하면 어때?" 라니 제목부터 리얼할 수 밖에 없는 직장인들의 에세이라니 바로 손이 갔다.

모모, 고나현, 스하루, 허니비, 순두부 이 5명의 직장인들이 직접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일단 내가 궁금했던 내용들이라 책이 술술 읽히면서도 나라면 저 상황에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동시에 해보면서 읽었다. 한국에서 하는 직장생활도 솔직히 쉽지 않은데, 언어나 문화의 장벽이 있는 외국인으로써 각자의 역량을 잘 발휘하면서 회사에서도 필요한 사람이었을까?! 멋있다.

이렇게 직접 다녀본 사람이 아니면 알 수 없는 일본회사만의 문화에 대한 부분과 스하루님이 경험하신 블랙기업에 관한 이야기들... 일본에 블랙기업이 있다고만 들었는데 정말 완전 너무 별로 였다. 알면서도 당할수 밖에 없는 구조... 실제 다녀본 사람이 해줄 수 있는 조언. 회사생활이 조금 힘들어도 그것 외에도 생활하면서 한국에서 얻지 못하는 여유나 취미생활도 많이 있는것도 장점이라고 느껴졌다.


피가 되고 살이되는 조언들 중 기억에 남는것이 있다. 보통 사람과의 관계는 진심을 담았을때 시간이 좀 지나면 통하게 되어있지만, 문화적인 차이때문에 좁혀지지 않는 경우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너무 놀라지도 당황하지도 말자.

아무리 가까운 나라라고 할지라도 생활하면서 문화의 차이를 느낄 수 있으니 너무 놀라지도 당황하지도 말라고. p.91


일단, 지금 일본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대학생이나 취업준비생은 이 책을 읽어보고 본인의 방향을 계획하거나 결정하기 전에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겪어보지 못한 것들을 기대와 걱정을 조금은 덜어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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