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파트 샀습니다 - 내 집은 어디에, 쓴맛 단맛 내 집 장만 에세이 어쩌다 보니, 시리즈 5
공다예 지음 / 북산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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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읽은 에세이

지은이가 나이대가 나랑 비슷해서 더 술술 읽혔는지도 모르겠다. 우리아파트샀습니다 라는 조금은 귀여운 제목이다.

지금까지 서점에 놓여져 있는 부동산에 관련된 책들은 어떻게 투자를 하는지에 많은 포커스를 맞춰놓지 않았나 생각된다. 열어보기엔 당장 나는 투자할 돈도 없는데 무슨 부동산인가 하며 어렵게 느껴졌었는데, 이책은 실제로 집을 사면서 겪었던 이야기들을 보니 꼭 알아야되는 내용이나 챙겨야 될 서류가 어떤 것들인지 친구처럼 친근하게 알려주는 것 같다.


작가님이 처음으로 고덕동에서 사고싶은 집을 발견했지만 부동산에서는 그 옆단지의 재건축 예정을 이야기해주지 않았다고 한다. 나라도 알려주지 않는 정보는 찾기 힘들고 일단 마음에 들고 동네도 괜찮고 내가 생각하는 가격이라면 직진을 했을지도 모른다.. 그 때 작가님 지인분이 알려주신방법은 집을 사서 전세를 주고 재건축이 끝나는 시점에 다시 들어가는방법! 여기서 나도 놀랐다. 집을 사는 이유가 더 넓은집, 더 깨끗한 집에서 살기 위함이라고 똑같이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문구를 보고 난 뒤 집이라는게 내가 사는곳만이 아닌 처음으로 사전적인 의미의 부동산 으로 다가온 것 같다.


집값이 안올라도 집이 남는거고 그집에서 내가 살 수 있는건데 ... 집을 사기 위해서는 투자를 할지 살 집을 구할건지 먼저 결정해야한다! 모든것을 다 만족할 수는 없다. 그밖에도 기준을 정해야 할 것들이 더 있었다. 나도 막연하게 집을 사고싶다고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기준을 정한걸 보고 나니 확실히 참고가 된다! 그밖에도 최종적으로 집을 살 때까지의 이야기들이 이어지는데, 부동산이라는게 내마음에 든다고해서 바로 살 수도 없고 기준을 가지고 오랜기간 준비를 해야되는 것 같다. (내가 살려고해도 다른사람들이 먼저 사거나... 내가 자금을 얼마나 마련할 수 있는지 등등) 처음들어보는 지역주택조합이라던가... 일단 계약을 한 뒤의 문제들이라던가... 전세집 처리하기 등등 내 주변에 집을 구하는 친구들도 함께 이 책을 보면 너무 무겁지는 않고 도움이 되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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