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그때 가볍게 산다
장성숙 지음 / 새벽세시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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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4개의 챕터 도망치지 않는다 / 기대하지 않는다 / 미워하지 않는다 / 애쓰지 않는다 로 나뉘어 있는데, 각 부분의 내용도 좋았지만 끝까지 다 읽어보면 결국 왜 이 책의 제목이 '그때그때 가볍게 산다' 라는지 알게 된다.




얼마전 회사사람 때문에 멘탈이 탈탈 털리는 일이 있었다. 회사라는 곳이 각자 일만 열심히 해도 너무 피곤한 곳인데... 그분은 평소에도 자주 자기가 원하는 대로만 행동하는 사람이라 다른직원들과도 트러블이 있어 신경 쓰였는데 최근 그걸 나한테 집중적으로 퍼부으니 그 사람 말과 행동 때문에 회사도 가기 싫어지고 내내 마음이 불편했다. 내가 문제인걸까 그 사람이 문제인걸까... 이런 이분법적인 생각을 하면서 괴로워 하고 있을 때 이 책을 만났다. 그리고 끝까지 천천히 읽고나서 생각을 정리하면서 다시 마음을 잘 세울 수 있게 되었다.




내 마음에 가장 위로가 많이 되었던 부분들을 이야기 해보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지금 현재에 집중하라고 하신다. 할 수 있는한 최선을 다하면 되고 애를 태워봤자 욕심되로 되지 않는 일들도 많기 때문이다. 자잘한것들로 고민에 빠지고 불행을 느끼기엔 우리의 시간은 빨리 흘러간다고 하셨다. 지금보다 더 어릴 때... 몇년 전에 어떤 일이 일어나면 그 당시에는 심각하고 정말 내 인생에 큰 일이라고 느끼고 고민하면서 괴로워하면서 오랜 시간을 보냈다. 지금 생각하면 그일은 나한테 그렇게 중요한 일도 아니었고, 고민하면서 시간을 낭비할 만한 가치가 없는일 이었다. 그땐 그걸 몰랐겠지만 지금처럼 그런 자잘한것들로 고민하는 시간이 아깝다고 좀 더 일찍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당신의 인생에 불행을 더 이상 허락하지 말라고했다. 내 삶의 주인은 나이기 때문에 나의 행복과 불행은 내가 정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행복이나 불행은 외부적인 요인보다 자신의 그릇, 마음속의 비관적인 생각이나 불만족에서 오는 것이라고 다시한번 팩트를 때려주셨다. 그리고 타인을 내가 바꿀 수 없고, 그 사람도 나처럼 행복하길 바라고 나처럼 고통받고 있는 사람임을 다시 생각해보라고 하셨다. 이 문장을 보고나니 그 사람을 미워한다는 자체가 나의 이기심에서 오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 사람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바라보면 미워할 일도 없지 않을까...

나는 외부환경이 변하는 것에 따라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내 위치나 미래가 바뀌기도 했다. 과거는 이미 지나가서 바꿀 수 없고, 앞으로의 어떤일이 일어날지는 그때나 지금이나 알 수가 없는 문제들이기 때문에 다른사람들 보다는 나를 먼저 지키고 정돈하고 지금 이곳에서 행복을 찾고 스스로 행복해 질 수 있게 노력해야겠다. 그때 그때 가볍게 사는것이 하루아침에 내가 변할 수는 없겠지만 가볍게 살기 위한 7가지 원칙을 지키면서 살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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