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너였으면 좋겠다
일홍 지음 / FIKA(피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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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포근했다. 그게너였으면좋겠다 일홍님의 그림도 글도 따듯했다. 그래서 잠자기 전에 클래식을 틀어놓고 조용히 읽어서 좋았다. 괜히 머리가 복잡할때도 조금은 비워지는듯한 느낌.



앞부분은 나의 행복 그리고 힘내라는 이야기들

읽으면 읽을수록 마음이 편안해졌다. 오랜만에 이런 편한 글을 읽어보는것같다. 항상 어떤 정보를 얻기위한, 공부를 하기위한, 의미를 파악하기 위한 글들을 많이 읽었었고 스스로 읽는 것이 버거울 때가 생겼었는데 편안한 문장들에 천천히 내가 뒷장을 넘기고 있었다. 그리고 빨리 다음장을 넘기기보다 내 지금 상황에 대해서도 잠시라도 생각 해 볼 수 있는 시간이되었다. 주변에 요즘 용기가 필요한 이들에게도 추천해줬다. 사진으로도 찍어서 갤러리를 넘기면서 다시보고있다.

보면서 가까운 사람들에게도 털어 놓을 수 없었던 진짜 내 마음과 생각을 알아주는거같고, 나한테 잘 하고있다 토닥거려주는 느낌? 누구보다 니 마음을 잘 알고있다. 지금 잘 하고있다. 이런느낌 친언니가 있다면 이런말을 해 주지 않을까? 이런말은 어찌보면 뻔하닥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오히려 이런말을 쉽게 건네는 사람은 많지않은것 같다. 나도 누군가에게 이렇게 해주지 못했던거 같고...




용기를 가지자. 쓸데없는 걱정하지 말자. 네가 걱정하는 일은 어차피 일어나지 않을거야. 56p





그리고 뒷부분은 연인사이에 관한 이야기와 헤어진 뒤의 이야기...

작가님도 30대이신가? 앞부분에서도 요즘 내가 비슷하게 느낀다고 생각했는데...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도 적어지고, 추억을 가끔 꺼내어 보면서 씁쓸해 하는 일도 많았다. 귀찮다고 생각했고 내가 좋은사람일까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나 하고 생각했었다.

책에서는 멈추지말라 나는 사랑받기에 충분한 사람이다! 그리고 누군가와 또 사랑하면서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이다. 말해줬다. 이걸로도 다들비슷하게 살아가는구나 싶어서 다시 새로운 행복을 기대해도 되겠구나 했다.



당신의 생각보다 당신은 훨씬 특별한 사람임을 잊지 말고 당당하게 기회를 만들어 나가세요. 누군가에겐 하나뿐이었던 당신, 누가 뭐래도 괜찮은 사람인 당신. 17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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