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답게가 아니라 나답게 - 언제라도 늦지 않다고 말하고 싶었다
원현정 지음 / SISO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나라에는 유독 나이랑 관련된 말을 많이한다. 흔히 얘기하는 나이보다 어려보인다. 라던가 나이값을 못한다. 나이든 사람이 젊은사람들이 입는 옷을 입고다니거나, 어린친구들이 애늙은이 같은 말을 한다. 그런종류의... 그래서 늘 무의식중에 내 나이가 몇살인지 생각하고 이게 나이에 맞는 행동인가를 생각하곤 하는데, 새로운것에 도전하는거나 변화하는것을 많이 두려워 했던거 같은데, 진짜 나이답게가아니라나답게 사는게 더 중요하고 소중하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되었다.




"그러면서 인생의 짐도 하나둘 내려놓기 시작했다. 경제적으로는 불안했졌지만, 그럴수록 마음은 편해졌다. 그제야 유혹에서 조금씩 벗어나게 되었다. 무엇을 이루는 것보다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나 고민했다. 어떻게 살다가 죽어야 하는지 말이다." - 17p

나도 가끔 내일 갑자기 사고가나서 내가 죽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봤다. 그래서 나름 오랫동안 생각해보고 나중에 후회 할 것 같이 느껴지면 대책이 없는 일들도 저질러 버린 것도 있다. 나에겐 그게 30대 초반에 어학연수를 떠난것이었고, 내주변에는 솔직히 이런결정을 한 사람은 많이 없었다. 돌아와서 어떻게 취업할지 주변에는 결혼한 사람들도 많았고, 그렇지만 다녀온지 몇년이 지난 지금은 절대 그 시간을을 후회하지 않는다. 이런것 처럼 작가님도 지금의 나이가 되기까지 한가지의 일만 했던것도 지금 코칭을 하기까지 여러가지를 끊임없이 배우고 새로운것에 도전하고 나보다 더 나이가 있으신데도 나이듦을 받아들이면서 아둥바둥 하는것이 아니라 포기할 것은 포기하는 모습이 멋있다. 그리고 또 새롭게 도전하고변화하는것 그안에서 원동력이되어 힘을 얻는 모습이 멋있었다!

아마도 이 부분이 기억에 남는 이유는 요즘 비슷한 생각을 많이 해서 일것이다. 혼자서도 괜찮아 라는 파트였는데, 결혼문제나 혼자서 여행가는것. 외국에 혼자 가거나 여성의 경우 더 조심스러울 수 있으나 이것 때문에 못한다고만 하는게 아니라 다른 가능한 방법을 찾아서 실행에 옮기는 것이다. 이미 혼밥이나 혼자 전시보기, 혼자 영화보기 같은건 내가 이미 잘 하고 있으니 작가님이 요즘 하고 계신 혼자서 차 타고 강원도가면서 음악도 듣고, 바다도 보고.......


"'어떻게 해야 혼자서도 행복하게 살까'는 내 첫번째 책의 주제였다. 혼자서도 행복할 수 있어야 다른사람하고도 잘 지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외로워서 결혼하고 싶다는 후배들을 보면 말리곤 한다. 결혼하면 더 외롭다고, 서로 외로움에 의지하고 기대다 보면 실망하고 싸우게 된다고. 혼자서도 충만할 때 같이 살고 싶은 사람이 생기면 결혼을 하라고 했지만, 말처럼 쉽지는 않다." 155p



계속 마음에 남았던 문구 중 하나가 [적당함은 내가 결정하는것이다] 내가 남의 입장을 헤아린다고 해도 어느정도 한계가 있을꺼고, 나에게 별일아닌게 남에게 크게 다가오기도 마련이니, 괜히 어림잡아서 평가하거나 위로하지말고 그사람 옆에서 지켜봐주자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을때의 지금처럼 나도 남들에게 보여지는것 평가받는것에서 자유로워져서 나답게 더 당당하게 살아가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