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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자 : 주진우의 정통시사활극
주진우 지음 / 푸른숲 / 2012년 3월
평점 :
나는 꼼수다를 통해서 주진우가 자신의 책이 곧 나온다는 말을 전했을때 설레였다.
주진우 기자의 말도 안되는 디테일, 그 탁월한 집요함
뭔가 대단한 르포 가 나와도 나오겠구나 하는 기대감이었을것이다.
하지만 책은 이런 나의 기대와는 다소간 다른 느낌이다.
이것은 기자로써 주진우의 삶의 기록이자
디테일한 에세이다.
물론 군데군데 드러나는 누구도 감히 파고들어가볼 엄두도 못냈던 일들에 대한 주진우의 깊이있는 탐사는 드러난다.
하지만 거기까지다.
호수에 던진돌은 변화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순간의 파문에 그치고 만다.
그 지점에서 주진우의 주기자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그것은 주진우라면 이런 책을 써야지!
라는 나의 일방적인 기대에 대한 아쉬움일뿐이지
이 책은 이런 모습으로도 썩 괜찮은 책이다.
뉴스와 뉴스 사이 드러나지않은 행간을 적절히 메워주면서
죽을때까지 난 짱돌을 던지겠다, 돌을 못던진다면 욕이라도 하겠다는 주진우의 일편단심 뚝심은
책 전체를 통해 절절히 전해졌다.
인간 주진우의 디테일이 살아있는 이 한편의 에세이.
잘봤다.
MAY.2012
wi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