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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 ㅣ 시공사 베른하르트 슐링크 작품선
베른하르트 슐링크 지음, 박종대 옮김 / 이레 / 201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오랜시간부터 '귀향' 의 텍스트는
자기발견과 자아성찰의 대명사로 인식되어왔다.
오딧세이 에서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수많은 귀향의 이야기들은
때론 그 줄거리의 흐름을 바꾸고
때론 그 결말을 변화하면서
나름의 이야기를 만들어 변주해가지만
지향점은 항상 같다.
데바우어 가 읽은 귀향 이야기는
위선과 자기위안으로 가득차있다
그 이야기속에서 데바우어는 자신을 마주한다.
결과적으로 데바우어 의 인생또한 한편의 귀향이야기가 된다.
그는 자신의 뿌리를 찾아
좁디 좁은 강을 거슬러 올라
그 시작을 맞이하고
나름의 결말을 내고 돌아온다.
그 사이에 그는 사랑을 찾고
자아를 찾고
수동적이던 자아와 이별한다.
귀향의 순간이 있기에 여행의 과정이 값되다.
돌아옴이 전제되어 있기에 떠나는 발걸음이 박수받는다.
MAR.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