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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멸망 이후의 지중해 세계 - 상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석희 옮김 / 한길사 / 2009년 7월
평점 :

반복되는 몇 가지의 문장들.
역사에 관련된 글을 쓰는 사람이라고 하기에는
조금은 편협한
한편에 치우친 취향.
그리고 아랍 문명에 대한 근본적인 무시.
시오노 나나미가 가진 그림자는 명확하다.
하지만 그런 단점이 무색해질만큼
그녀는 타고난 이야기꾼이다.
데이터 사이에 숨겨진 감정들을 끌어내고
그속으로 빠져들게끔하는 매력이 그녀에게는 있다.
중세는 언제나 내게 재미없는 시기였고
중세시대의 유럽의 역사는 그렇기에
나의 관심 밖이었다.
나는 중세유럽에 무지했고 무관심했다.
하지만 이스탄불에 다녀온 이후
하기아 소피아 성당을 통해본 중세는 달랐다.
중세의 긴 천년의 시간동안
인간의 문명과
예술과
철학은 모두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뒤로 퇴보 했지만
그속에는 여전히 삶이 있었고
이야기가 숨어있었다.
그리고 시오노 나나미는 이책을 통해
(다소간 유럽과 이탈리아에 편향된 시각이지만)
재밌게 풀어내고 있다.
로마인 이야기를 통해 뻗어나온 그녀의 작품을 만나는것은
늘 반갑다.
로마인 이야기 는 남다른 책이었지만
이 책은 조금 아쉽다.
하지만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