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와 악마 1 로버트 랭던 시리즈
댄 브라운 지음, 홍성영 옮김 / 문학수첩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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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에 대한 과학의 오만과

믿음에 대한 종교의 일방적인 강요사이에서

인간이 나아가야 할곳은 어디인가?

 

음모론은

그 허무맹랑함이 더해질수록 사람들의 마음을 빼앗는다.

조직의 신비는

있을법한 증거와 그럴싸한 문화유산들로 인해서 한층 깊이 있어진다.

그리고 깊이가 깊어지는만큼

그림자 또한 깊어진다.

몇페이지를 넘긴 순간

바로 파악해버린 맥빠지는 반전과

너무도 유명한 로마의 문화유산들을 이용한

조금은 유치한 트릭에도 불구하고

댄브라운 만의 속도감있는 전개는 여전했다.

다빈치코드를 위한 준비운동이라고 치기에는 이미 댄브라운은 준비가 다 끝났던듯하다.

마치 다빈치코드가 이 소설을 다 쓰고 난뒤의 피로를 푸는 정리운동 처럼 느껴질만큼.

어딘가에 존재한다던 비밀조직에 대한

말도 안되는 구라보다

오히려

과학과 종교사이의 오래된 갈등에 대한 시선들이 좋았다.

 

 

 

AUG.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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