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찔끈 감으면 꿈이 되어버린다.

아이즈 와이드 셧 - 할인행사
스탠리 큐브릭 감독, 톰 크루즈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8년 3월

천재의 죽음.

완벽해보이던 부부의 이혼.

그리고 이 영화가 미친 사회적인 파장.

시작부터 범상치 않았던 스탠리 큐브릭의 마지막 작품은

끝까지 큐브릭답게 격렬했다.

사랑하기에 성욕이 생기는것인가.

성욕을 사랑으로 착각하는것인가.

믿음이 가지고 있는 일방적인 이기적임은 때론

상대방에게 족쇄일뿐인 부담이 되고 만다.

상대를 일방적인 믿음의 끝편에서

간절하게 일탈을 꿈꾸는 마음을

어찌 한낮 믿음에 관한 배신으로 매도할수있을까?

숨겨져있던 욕망을 가면 아래 숨기고

인간은 자유로워진다.

가면은 나의 치부이자 자유가 된다.

언제나 현실을 직시하는것은

필요이상의 진실을 마주하게 만들뿐이다.

eyes.wide.shut.

꿈으로 치부해버리는 순간

그것은 순간의 일탈이 되고만다.

하지만 진실은 여전히 그자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