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 지음, 이재룡 옮김 / 민음사 / 200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이것은 소설의 탈을 쓴 철학.

동시에 사유의 탈을 쓴 이야기.

가벼움은 하나로 모여들어 무거움을 향하고

무거움은 자신을 덜어내면서 가벼움을 원한다.

책의 전체를 꿰뚫는 사랑은

때론 질투로

때론 육체와 정신이라는 두개의 측면으로

때론 잃은후에 깨닫게 되는 가치로 드러난다.

관계의 진정한 모습은

그 안에서 벌어졌던 대화와

수많은 사건들에 의해서 현실이 되고

그렇게 서서히 확실한 얼굴을 가지게 된다.

 

 

가벼움과 무거움.

인생의 지향점은 하나일 필요가 없다.

나는 가벼움의 얼굴을 띠고 무거움의 깊이를 지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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