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 놀이를 할까
엔스 맛손 지음, 엔뉘 루칸데르 그림, 김상열 옮김 / 뜨인돌어린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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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형제이야기는 많지만
화자가 동생인 그림책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이 책은 동생의 입장에서 형과의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동생이 많이 성숙해)

5살 작린이는 매일같이 잘 놀아주는 형아가 있어서 즐겁지만
받기만 하는지라 가끔 형이 놀아주지않거나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해주지않으면 마냥 서운해하는데

#사자놀이를할까 책을 잠자리에서 읽어주자
종알종알 말이 많던 녀석이
가만가만 그림들을 자세히 들여다본다

그리곤 바로 옆에 누워 있는 형아 얼굴을
슬쩍 돌아본다

아직은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일수 있으나
마지막 장면에 진짜 사자가 된 형제의 모습에
안도의 얼굴을 하고는
"진짜 사자가 되었네 🦁다행이다" 하는 5살

아침에 눈을 뜬다면
사랑하는 형아랑 사자놀이를 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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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것들은 우연히 온다 - 글 쓰는 심리학자 변지영이 건네는 있는 그대로의 위로
변지영 지음 / 트로이목마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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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부터 새벽시간을 나의 시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어스름하게 밝아오는 아침을 맞이하면서
책도 읽고 하루를 계획하기도 하던 중
이 책을 만났다

#좋은것들은우연히온다

작가는 서문에서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
✍우연은 어떤 의미로 '나'의 반대말입니다
-

평소와 다른 산책길을 가거나
늘 알던 단골카페가 아닌 일때문에 방문한 도시의 카페를 가거나
새롭게 알게된 사람 또는 인스타피드에 추천된
사람의 사진과 글을 접하는 일들이

우연히' 나에게 주어져서 때론 큰 영감을 주기도 한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작가는 그러한 경험들 속에서 위로받았고
다른 이들도 위로받기를 원하는 마음을
글과 사진을 통해 전달하고 있다

-
✍우연과 필연 p.218

누군가를 만나서 사랑이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오래된 역사처럼 사랑이
당신에게 들어 있었듯

어느 날 대상을 만났을 뿐
간절함은 이전부터 있었다
대상이 우연이라면
간절함은 필연이다

대상에게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서 나오는 것이므로
-

동이 트는 새벽 고요함과 함께
이 책을 통해 위로받기를
그리고 좋은 것들이 우연히 찾아오면
알아볼 수 있도록 간절함을 늘 간직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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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부터 시작하는 나의 첫 진로 수업 14살부터 시작하는 시리즈
학연플러스 편집부 지음, 김신혜 옮김, 이케가미 아키라 감수, 카나 만화, 모도로카 일러스 / 뜨인돌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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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가 되지말고 이 책을 건네자!!!

건물주‘가 되서 노는 것이 꿈인 아이들에게
눈높이에 맞게 쉬운 그림과 언어로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생각해볼수 있도록
안내하는 길잡이 책 이라고 할 수 있다.

꼭 14살이 아니더라도 방황하는 20대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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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을 지키고 싶은 엄마를 위한 안내서 - 인터뷰집
마티포포 지음, 정유미 외 엮음 / 포포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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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집을 읽으면서 울다니.

임신 출산 후에도
육아를 하며 자신의 일을 지키기 위해
아니, 나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 애쓰는
엄마들의 인터뷰를 읽으면서
양가적인 감정이 들었다

멋있는데 그렇게 해도 되는걸까? 하는 마음😔

일과 육아
두가지 모두를 잘할수는 없는데
우리가 언론으로 접하는 슈퍼맘들은 둘다 잘 해냈으니까.

또, 일하는 엄마들의 자녀는
문제가 많아'라는 편견을 갖고 있으니까.

나를 사랑하며 일을 하자니
아이를 방치하고 덜 사랑하는 것 같고
시집 잘못 간거 같으며
다들 둘다 잘하는데 나만 못하는건가 자괴감이 들기 때문이니까.

"슈퍼맘이 되겠다는 욕심을 버리기로 했다"_는
장명희 님의 인터뷰와

"내가 알고 있는 사람들과 내가 하고싶은 이야기를
나눌 수 없다고 생각할 때,
그럴 때가 바로 내가 그런 모임을 만들 때라고요" 라고 말해주신 이민정님의 인터뷰는

많은 위로와 혜안을 갖게 해주셨다.

두분을 비롯 총 10명의 인터뷰는
일하는 엄마들이 계속 모여서
작게라도 목소리를 내어야 사회가 변하고
우리의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가
다양한 색을 가지게 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지치더라도 나를 지켜가며
조금씩 쉬어가면서 엄마로서
그리고 나 자신으로서 살아야겠다.

새로운 도전을 끝까지 해내길!!!!

멈추지만 않는다면 내가 원하는 걸 이룰 수 있으니까 계속 가는게 좋을 것 같아요 - P25

내가 그런 성격이 아니더라도 사람을 챙기고 인맥 관리든, 네트워크 관리든 다르게 생각하는 게 필요한 것 같아요 - P34

요즘은 아이와의 ‘거리‘에 대해 고민이 많아요. 적당히 독립적이고 적당히 의존적인, 적당히 멀고 적당히 가까운, 연결되어 있으나 종속은 아닌, 그 균형점을 매 순간 잘 찾아나가는 게 숙제 같아요 - P88

내가 알고 있는 사람들과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나눌 수 없다고 생각할 때, 그럴 때가 바로 내가 그런 모임을 만들 때라고요. - P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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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에게 권하는 수학 - 골치 아픈 수학을 왜 배워야 하는 걸까? 10대에게 권하는 시리즈
이동환 지음 / 글담출판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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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묻는다
"수학을 왜 해야해요??? "

그럼 나는 대답했다
"재밌으니까"

한때 수학강사였던 나는 학생일때는 수학을 싫어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어쩌가 발들인 사교육의 바다에서
수학을 가르치는 일은 내가 알지 못했던 재미를 깨닫게 해줬다

1+1 은 왜 2가 되어야하는지
0 에 아무리 큰 수를 곱해도 왜 0 이 되는지
그냥 그러기로 약속해서 그렇다_라고 배웠었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 좀 더 수학이 좋아졌고
아이에게 수학을 왜 공부해야하는가 라는 물음에
답할수 있게 되었다

그냥 무작정 약속된 공식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그럴수 밖에 없는 이유를 찾아내서 내 것으로 만든다면
수학은 자기성취에 가장 큰 과목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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