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왼쪽 너의 오른쪽 수상한 서재 4
하승민 지음 / 황금가지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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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지아와 혜수만이 아니였어
철순만 불행한게 아니였어
진희도 너무 불행했다

진희가 혜수에게 물었지
"언니, 내가 뭘 잘못했는데요?"
혜수가 대답했다
"그럼, 나는?"

한 사람의 어리석은 욕심으로 인해
너무나 많은 사람의 인생이 망가져버렸다
40여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그 사람은 건재하고
그의 자식들은 잘 살며 반성하지 않고 있으니까.

600 페이지가 넘는 책을 읽으며 대체 지아의 잃어버린 19년은 무엇일까 생각해봤는데,
너무 아이러니하고 너무 마음이 아파서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나는 내 인생이 마감할때까지 잊지말아야지.
내 아이들에게도 잊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얘기해줘야지.
다짐만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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