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복종
에티엔 드 라 보에시 지음, 심영길 외 옮김 / 생각정원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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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솔직히 별로였다.

얇은책이라 가볍게 읽었는데,로쟈나 조국의 추천에 혹한건지도 모르겠다.

이책은 몽테뉴가 각별히 우정하는 친구였던 라 보에시의 글들이 훗날 공개가 되면서 유명해진 책이다.프랑스혁명과 아나키즘,시민불복종에 어느정도 영향을 끼졌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복종이 강요된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복종은 자발적으로 이루어진거라고 라 보에시는 전한다.

권력에 귤종하는 습관 그리고 용기를 잃어버린 사람들의 자유에 대한 망각이

우리로 하여금 존엄과 자존도 함께 상실하게 한다는것.

 

라 보에시의 글은 솔직히 지루했다.

오히려 역자가 후문에 소개한 카뮈의 글이 더 마음에 들었다

 

중략)

 

(사회적 질서란 통치세력과 피통치 세력(시민) 사이에 균형관계가 성립되어야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한 균형관계의 성립은 보다 고차원의 원칙이 있어야만 이루어진다.이 원칙은 바로 정의다.정의가 없는 질서는 질서가 아니다.

 

질서의 필연성을 주장하는 현실의 권력층은 항상 그들 새력의 욕구를 강요하고

만족시키기 위해 질서를 주장한다. 문제의 앞뒤 순서가 뒤바뀐 것이다.

통치하기 위해 질서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의미있는 질서를 수립하기 위해 통치력을 동원해야 한다. 질서가 정의를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정의가 질서에 확신을 갖게 하는 것이다.)

 

 

권력 앞에서 개인은 약하다

하지만 용기있는 개인들이 모여 집단을 형성하면

권력은 결국  두손을 들고 항복 할  수 밖에 없는 것 아닐까...

삶의 꼭대기서 내려다보면 모두 의미없지만,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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