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뇌사고 - 돈 되는 생각의 탄생
간다 마사노리 지음, 이선희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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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중에는 절판 이후 가치가 돋보이는 책들이 있다.

그중 하나가 간다 마사노리의 책들이다. 대중적 인기를 끌지는 않지만, 필요로 하는 이들은 책에 적힌 표준 가격보다 높은 값을 지불하면서 그 책의 가치를 인정하는 것이다.

그러한 책 중 하나였던 [전뇌 사고]가 재 출간되었다.


Objective

회사에서 회의를 주관하는 미팅콜을 보낼 때 신경 쓰는 것이 그 회의에 대한 목적이다.

이 목적이 제대로 세워진 상태에서 회의를 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같은 시간을 쓰더라도 효과와 효율적인 측면에서 큰 차이가 나오기 때문이다.

이 책의 목적은 사고의 질을 높여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기획과 제안을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이성과 감성을 충족시켜 '실체 없는 사고'에서 끝내는 게 아니라 '행동'으로 연결해야 한다.

간다 마사노리의 전뇌사고 p11




누가 내 치즈를 옮겼나? / 솥 안의 개구리

개인적으로 이직을 몇 차례 경험하면서, 이직의 사유로 꼽았던 것은 '치즈'였다.

해당 산업, 회사를 구성하는 구성원들의 사기, 그리고 사회적 인식 등등

여러 치즈들이 있었고, 그 치즈가 떨어지고 있음을 인식하는 순간 내가 변화시킬 수 있을지 고민해 보고, 안된다면 새로운 치즈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했던 것 같다.

책에서도 이야기하지만, 매우 뜨거운 물에 개구리를 넣는다면 바로 뛰쳐나올 것이다. 하지만 서서히 뜨거워진다면 어느 순간 익어버린 개구리로 변화하듯이, 서서히 사라지고 있는 치즈를 인식하지 못한다면 결국 그 끝은 상상하기 싫은 상황이 될 것이다.

변화의 한가운데에 있기에

오히려 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변화에 대한 자각이 없기 때문에

도망칠 때를 놓치는 것이다.

간다 마사노리의 전뇌사고 p25



변태 Transfomation

DT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Digital Transformation, 뭔가 새로움을 이야기할 때 Transformation을 붙여서 말하는 것 같이 느껴졌다.

그냥 뭔가 좋아 보이고 있어 보이는구나, 하는 감상이었는데 실제는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다.

현장은 아직 90년대 2000년대인데 시스템만을 2023년도 시스템을 가져와서 바로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었고, 많은 힘듦이 있었다.

나의 역량이 부족한 부분도 분명히 있었겠지만, 책에서 이야기하듯이 고통의 상징이지 않을까 하는 위안을 갖게 되었다.

변태, 진화의 단계이기에 정말 모든 것을 바꾸는 용단을 해야지만 원하는 결과물에 가까이 갈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한다.

현재 상황은 정보사회에서 지식사회로 급속히 이행하면서 나타나는 고통의 상징이다.

올챙이가 개구리로 변태할 때는 외모가 달라질 뿐만 아니라 아가미 호흡에서 폐 호흡으로 바뀌고, 소화기관을 비롯해 내장기관도 달라진다.

그리고 변태가 시작되면 이제 뒤로 돌아갈 수 없다.

변태가 아니라 진화인 것이다.

간다 마사노리의 전뇌사고 p45

여기까지가, 책에 대한 서문이었다.

그리고 나의 추천 사이다.

지식사회에서 '전뇌사고'의 무기를 가지고 진화를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읽어보기를 추천하는 책 '전뇌사고'이다.


출판사의 지원 덕분에 좋은 책을 읽고 추천할 수 있어서 다시금 감사의 말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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