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좋은 형제

의좋은 형제 ㅣ 느낌표 전래동화
이유정 지음, 강민정 그림 / 을파소 / 2013년 11월

책의 유익을 알고 책과 친해지게 환경을 제공했던 결과로 둘째는 독서 삼매경에 빠질줄 아는 아이.

그러면서 오빠와 왈가닥으로 뛰어놀 수 있는 둘째.

그래서인지 공주이야기에만 빠지지는 않고 다양한 이야기들을 좋아하는 아이

을파소에서 출판된 느낌표 전래동화 교과서 연계동화가 셋트로

그것도 CD와 함께 출판되었다.

옛 이야기에는 현대물에서 전해줄 수 없는 깊이가 있기에 여러가지 효과를 누려보고자 선택한 책.

그중 <의좋은 형제>는 엄마인 내가 읽고 오히려 '왜 이런 형제애를 몸소 실천하지 못했을까?'

생각하며 마음아파하고 또 부러웠던 내용이었다.

동화 내용이 들려지자 책을 좋아하는 오빠가 저절로 다가와 합류를 한다.

 

이 이야기는 충청남도 예산에 가면 고려 시대에 살았던 이성만, 이순 형제를 기리기 위해 세운 '이성만 형제 효제비'라는 비석이 있다고 합니다.

또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이성만, 이순 형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고 합니다.

요즘은 아이들이 하나, 둘 자라기 마련인데요.

어릴 적 부모님께서 형제간의 우애에 대해서 그토록 잔소리하시고 마음아파하시던 이유를

자식 낳아 키워보니 알겠더라구요.

세상에 혈육이라고는 몇 안되니 서로 의지가 되면 좋으련만요.

이런 옛이야기를 통해 저절로 아이들이 자신들의 형제애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엄마의 마음을 담아주네요.

여러가지 활동을 할 수 있으니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