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누구인가? - 예수가 하나님임을 증거하는 8가지 조각들
조정민 지음 / 두란노 / 2018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예수는 누구인가?] / 조정민 / 두란노


 

 



'새신자와 구도자를 위한 예수 소개서'라는 표지 한켠의 문구가 눈에 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책 제목의 끌림도, 이런 부제의 안내도 끌림이있겠지만 저자가 '조정민'목사님이라는 데에 더 궁금증을 아니 매력을 더하는게 아닐까. 내가 만약 '두포터7기'가 되지 않았다면 목사님들도 인기에 의해서 도서가 더 인기를 끌고, 그렇게 추앙(?)하던 분이 실추했을때의 추락은 따르던 이들이 실망하고 또 다른 누군가를 따르기 위해 우르르 몰려가는 현상을 알기에 만나지 않았을 책인지도 모르겠다.


 



이 책에는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자신을 친히 소개하신 8가지 꼭지로 예수님을 재조명하고 있다.
'생명의 빵 / 세상의 빛 / 양들의 문 / 선한 목자 / 부활 생명 / 길과 진리 / 포도나무 / 내가 그라'








그런 예수님의 소개는 이미 성경에서 만난 바 있기에 한손에 들어오는 이 소책자를 단숨에 읽어낼 수도 있었겠으나 '함께 나눔'이라는 코너에서 하나의 소개가 끝날때마다 제시해주는 핵심 질문 두 가지 때문에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지 않고 책을 내려 놓고 나와 대면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서울에서 나고 자라 시골 풍경도 삶도 지식도 없는 내가 모든 꼭지가 끝났을때 영상으로 떠오른 장면은 마치 열매를 얻기 위한 곡식단이거나 특별한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잡초 더미를 여러번에 걸쳐 털어 추스려 어딘가에 사용하려고 잘 정리하여 끈으로까지 예쁘고 단정하게 묶어두는 그런 장면이었다.

어떤 내용은 이미 알고 있고 그렇게 인식하고 신앙생활 하고 있다고 생각했고 또 어떤 내용은 매우 새로운 눈을 뜨이게 해주었다. 무언가에덮여있던 것을 손으로 헤치며 보여주고있었다. '함께 나눔' 코너에 도착했는데 알고 있다고 쓱~ 지나갔던 내용이었는데 오랜 신앙 생활로 '용어'에 익숙해 지나가고 있었다. 신앙 서적은 내게 그렇게 읽혀 가고 있었다.

몇일 전, 책을 읽고있는 내게 아이들이 질문 한다. "엄마는 왜 책을 읽으세요?" 아주 짧은 순간 생각이 많았다. 학창 시절이 다 끝나 이십대 후 반에 책의 재미에 빠졌다가 결혼해서는 아이들에게 책을 많이 읽어주고, 권장했었고 만화 책이라도 쉬는 시간엔 책을 읽는 아이들이 내게 '책을 왜 읽냐니?' 그간의 공이 다 날아가는 것 같아 정말 몰라서 묻는거냐? 되묻고 싶었는데 일단 마음을 추스려 대답부터 하고 본다. "배우려고, 모르는걸 새롭게 알기 위해서, 발전하기 위해서"

천천히 깊이 읽어야 할 책은 변화와 성숙을 도와주는 책입니다. 하나님을 깊이 만나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변화와 성숙입니다..... 두포터7기 안내 문구가 딱 매치된다.

왜 다 읽고 났는데 무슨 말이지? 했을까? 생각해보니 거기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또,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고 있었던 것.

왜 죽기 살기로 삽니까? 죽기 때문에 죽기 살기로 삽니다. 안 죽는다면 죽기 살기로 살 이유가 없지요. 부활 생명을 가진 사람은 죽기 살기로 살지 않습니다. 죽음을 초월해서 사는 것입니다. 죽음의 불안, 곧 존재의 불안에서 자유하면서 사는 것입니다. p.98

예수님을 먹고 마시지 않으면, 그래서 그분이 내 안에 들어오시지 않으면 우리는 아무 능력도 발휘할 수 없습니다. p.23

예수님의 부활도 알고 있고, 내가 그분의 형상데로 지으심 받은 존재라는 것도 알고 있었는데, 예수님을, 말씀을 먹고 마시지 않음으로 오늘 내 존재는 불안했고, 열매를 맺는 것은 그분의 당연한 계획하심 가운데 있는 것임에도 예수님을 먹고 마시지 않음으로 열매가 없음에 세상의 것을 가지고 와야 하나? 생각했고, 가나안으로 들어가게 하신것도 하나님이신데 오늘 먹을 맛나로 인해 불안했다.

[예수님은 누구인가?] 조정민 목사님의 책을 통해 예수님은 나의 잘못된 생각들을, 예수님에 대해서 온전히 알지 못하는 것을 털어 내고 고르고 계셨다. 그분의 자녀로 살아가기에 합당하도록! 매일 아버지와 온전한 사귐이 있도록!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