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 그는 이미 유명한 사람
경영학의 아버지지, 피터 드러커 그의 책을 직접 읽어 본 경험은 없으나 많은 경영서적에서 그의 문구들을 인용한 것을 보아왔다. 특별히 그의 서적들을 인용한 문구 중 가장 기억남는 것은 특별한 그만의 자기개발 방법이었다. 3년에~5년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에 관해 꾸준히 공부를 하여 전문가로 되어간다는 것이다. 이 방법을 보았을 때 정말 멋지다며 꼭 해보고 싶지만 실천이 참 어렵다는 것을 곧 깨달을 수 있었다.
신선한 것. 투성이 무라미 하루키를 이길 수 밖에 없는 이유!?
이번에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를 읽는다면> 읽은 책의 경우 차원이 다르다. 인용이 아니라 또 하나의 스토리를 창조한 것이다. 마유미가 야구 매니저가 되면서 피터 드러커의 <매니저먼트> 책을 읽어 나가면서 그것을 적용해 간다는 것이다. 스토리 식의 전개에 자기개발서는 많았지만 이런식으로 유명한 서적을 활용해 실천해 나가간다는 접근 또한 신선했고, 그 책을 읽는 책 속의 주인공이 전혀 읽은 것 같지 않는 야구부 여고 매니저이었다는 발상 역시 신선했다.
실천이 키워드다!
뭔가 실천을 통해 스토리를 전개해 나가는 식은 내가 본 책 중 <컨셉의 연금술사> 라는 책이 있다. 내가 존경하시는 선생님의 책이라 더욱 읽어가는 데 집중했지만, 무엇보다 이 책 역시<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를 읽는다면> 책과 같이 실천에 중점을 두었다는 점에서였다. 유명한 자기개발서와 마케팅 서적을 보아도 읽었을 때 그럴듯 하지만 정작 자기 상황에 직면했을 때 그 책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이 되고 쉽사리 되지 않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는 나로서는 이 책은 참 크게 공감을 샀다. 아마 그건 비단 나 뿐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컨텐츠의 무한대 원소스 멀티유즈를 보여 준 서적
이 책을 통해 보는 진지함이 단지 책을 통해서만이 아니라 영화를 통해서도 나오려고 하고 있다고 한다. 단지 영화만 만들 수 있을까, 영화 뿐 아니라 마유미가 나오는 야구 매니저 게임도 재미날 거 같고 왠지 일본에서라면 게임을 제작하는 것도 가능한 이야기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화 콘텐츠, 스토리 텔링이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졌고, 그것을 여기저기에서 많이 쓰며 활용시키려 하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의 경우 뭔가 새롭고 창조적인 것만이 가능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알고 있는 것에서 '공감'에서 끌어 냈을 때 그 효과는 더욱이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요즘 야구 붐과 더불어 다양하게 요즘 코드에 맞는 책이 나왔다는 생각이 든다. 편하고 쉽게쉽게 피터 드러커를 만나본 정말 좋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