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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탐험대와 지구 한 바퀴 - 숨은그림찾기 세계 여행 ㅣ 웅진 지식그림책 52
기욤 코네 지음, 서남희 옮김 / 웅진주니어 / 2019년 1월
평점 :
초딩 시절 한참 유행이었던 윌리 시리즈, 나는 비록 사촌 오빠집에서 그 윌리 찾기 시리즈 책을 보고 다른 종류의 찾기 책을 구입해서 보았던 추억이 있다. 그렇게 나에게 추억이 있는 책이 가끔 생각나는데 이번에 웅진주니어에서나온 ^^재미난 책 한 권을 받게 되었다! <코끼리 탐험대와 지구 한 바퀴> 아이들이 애정하는 동물인 코끼리가 주인공인 것이 마음에 들며 세계 여행을 테마라서 마음에 든다. 이 책의 저자가 도시와 건축물을 섬세하고 정교하게 그리는 작품으로 유명해서 그런가 세계 각 곳의 랜드마크가 잘 표현되어서 좋았다.
예술가 코끼리 사진가, 사진가 코끼리 등 5명의 개성 넘치는 코끼리와 그들의 상징하는 물건까지 찾는 것이다. 아! 정말 나두 이 코끼리들과 이 세계 곳곳을 누비고 싶다. 현실은 그렇지 못하니 책으로라도 대리 만족하는 걸로^^!
여행지만 나오면 그것이 여행인가? 이렇게 여행이 이동하는 순간 순간의 디테일이 살아 있으며 여행지에서 인상 깊었던 것을 찾아 보라하고, 또 찾기 미션을 제공해서 좋았다. 러시아 수도인 모스크바에서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고 달리면 몽골 열차, 그리고 중국에 도착해 페리를 타고 일본으로 향한다고 하는데, 만약 통일이 되었다면 중간에 우리나라를 생략하지 않았을텐데, 뭔가 아쉽다. 내 생애 시베리아 열차를 타 보는 순간이 오려나?
나라의 대표로 여겨지는 도시들이 나오는데 보다시피 디테일함이 살아있다. 넓게 보아도 좋지만 각 건물 마다 있는 사람들이며, 동물들이며 그 느낌이 좋았다. 그리고 저자가 받았던 도시에 대한 느낌, 여행지에 대한 정보, 심지어 할 것도 적혀있다. 도쿄에서 할 것은 수백 명이 북적거리며 바삐 다니는 시부야역으로 스크램블 교차로 건너기이다. ㅎㅎ 나 해봤는데! 괜히 뿌듯한 이 기분 뭐지?
떼었다 붙였다가 편한 스티커가 있어서 표시하기 좋다. 무엇보다 코끼리 탐험대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5살짜리 우리 아들도 할 수 있었다.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보기 좋은 책 같다. 특히 해외 여행 가면서 이런 책(부피가 커서 힘들겠지만) 그래도 공항이나 비행기 안에서 많은 기다림이 필요할 때 요런 책 아이들과 시간 보내기 좋을 것 같다. 책 속 그림과 실제 여행지의 모습을 비교하는 재미는 덤일테고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