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항해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56
서민정 지음 / 시공주니어 / 2018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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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을 자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가 있을까요? 저만해도 어린 시절, 잠이 오지 않는 잠을 자는 것은 늘 공포였던 것 같아요. 어린 시절, 다 잠든 시각 침대에 누워 시계 똑딱똑딱 소리에도 두렵고 결국 부모님을 깨워 아프다며 꾀병을 부리고는 옆에서 잤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이들도 그래서 그런 것인지 늘 잠재우기가 쉽지 않은데요. 그런  우린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 한 권이 있어 소개합니다^^~

그림책  <밤의 항해>는 잠을 잘 들지 못한 아이에게 읽어주기 참 좋은 그림책이에요.
뭔가 그림책 표지만으로 침대를 배 삼아 떠나는 아이의 모습에 설레지 않나요?^^

자기 전, 책을 읽어주겠다고 하니, 자기가 먼저 책을 펼치겠다는 첫째 아들내미, 분명 책 속에 자동차가 나오나, 안 나오나 찾고 있을 거예요^^

 

^^아이는 꿈속 항해를  떠나게 되었어요~
거기서 여러 친구들을 만납니다~ 침대를 배 삼아 여행을 떠난 친구들
첫째 아이는 이 그림을 보며 바로 자신이 좋아하는 트럭 모양의 침대에 있는 친구를 가리키며 좋아합니다.

 

밤의 항해라고 무섭지 않아요. 아이들은 신날 뿐이죠. 철썩철썩 높은 파도도 아이들에겐 그저 놀잇감이 됩니다.  자 다 같이 뛰어보자^^
"점프점프!"
아이도 아이들과 하나 되어 외칩니다.^^

 

항해에서 그저 바다만 돌아다닐 수 없죠? 바로 보물을 찾아 나서야 진정한 항해 아니겠어요?^^

 

무서운 바닷속 괴물이 나타나도, 아이는 하나도 무섭지 않아요~이 장면을 보면서 큰 아이에게 "꿈에 괴물이 나타나거나 무서운 거 나온 적 있어?"라고 물으니 서투른 말로 말합니다.
" 사자, 호랑이!"
믿거나~ 말거나 아이도 꿈을 꾸긴 하나 봅니다.
저는 이 그림책에서 이 장면이 가장 좋았어요~ 약간의 반전 같은 느낌이랄까? 괴물을 만나도 괴물을 달래는 법을 알고 있다면서 엄마가 불러준 자장가를 불러줄 때, 뭔가 가슴이 따뜻해진 느낌이었어요.
ㅎ 우리 집 아이들은 '섬 아기'를 부르겠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괴물도 잠재우고 도착한 보물섬에는 아이들만의 보물들이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어떤 보물이 좋아? 하고 물으니 절대 망설임 1도 없이 가리키는 저 손가락! 그래 너의 카카 사랑' 엄마는 인정한다!

 


마지막 아이와 평화스럽게 잠든 장면으로 끝이 납니다.  뭔가 저 보물상자에서 잔잔한 오르골 소리가 들리는 것 같지 않나요? 꿈나라로 향하는 달달한 오르골 소리로^^~

 

너도 이 책 읽었으니, 이 친구처럼 자야 해! 하니 잠드는 설정을 해주는 아드님~ 진짜 자다~ 밤 10시가 다 되어간다! 아들! 엄마 육퇴 좀 하자구나 ㅎㅎ

아직 아이가 4살이지만 말이 서툴러 꿈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본 적이 없어요. 언젠가 아이와 꿈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으면 좋겠네요^^~

이 책을 읽고 나니, 잔잔한 오르골 소리가 듣고파지네요~함께 들어요^^~
https://youtu.be/a56kTSFpJBI

 

여름밤, 아이가 잠을 청하기 어려워한다면 함께 누워 읽어보시길 권해요^^ 그리고 꿈에 대한 대화도 나누어 보세요. 아이에게 어떤 꿈이 무서웠는지, 어떤 꿈이 즐거웠는지~ 꿈은 또 하나의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다는 거! 우리 아이에게 이 책을 읽어주며 알려주면 좋겠네용~ 그럼 다들 스윗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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