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에지친학생들을위한심리수업//김종환/북루덴스ㅡ꿈과사랑은갑자기'훅'들어온

공부에 지친 학생들을 위한 심리 수업 - 99%의 노력을 움직이게 하는 1%의 따뜻한 심리 이야기
김종환 지음 / 북루덴스 / 2024년 3월

바야흐로 이젠 마음이 공부하는 시기에 접어든 아이 엄마에요.
이전처럼 쉽게가 이젠 안 되니 힘든 나날이에요
어느 부분은 아이 손에 쥐어 주기도 했지만 여전히 새끼 손가락정도는 걸고서 걸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 책은 아이를 위해 픽했어요
근데 참지 못하고 제가 먼저 완북했어요
전체적인 맥락은 공부하는 학생에게 촛점이 맞춰진 책이지만 아무래도 6월 모의고사 등이 언급되는 걸 보면 고등학생이 주 타겟이라 봐야 할듯 합니다
하지만 공부와 관련된 얘기이다보니 그보다 어린 학생이 봐도 무난한 책이에요
어린시절에 얻었던 마음의 상처를 쉽게 벗아나지 못해 늦게나마 심리학을 전공하고 상담과 강의를 하고 있다는 작가는 꿈과 사랑은 어느날 갑자기 훅 들어온다고 표현을 하네요

그러니 지금 당장 하고 싶은 게 없어 공부의 필요성을 못 느끼는 대다수의 학생들에게 고민만 하지말고 지금 당장 내가 해야할 것에 집중하라고 조언해요
그런 하루하루를 쌓아가면서 준비된 나를 만들어둔다면 어느날 내 꿈이 내 인생에 느닷없이 들어온다해도 너무 힘들지 않게 그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거라구요

그러기 위해선 나 자신의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고 쉬운 목표를 세워 한단계 한단계 성공경험을 쌓아가다보면 어느새 높아진 자기 효능감을 발견하게 될 거라고 얘기해요

처음부터 100퍼센트의 성공을 하려 애쓰지 마라고도 조언해요
70프로의 성공이 80프로의 성공을 기대하니까요
흔히 실수하기 쉬운 비교에 대해서도 언급해요

비교는 내 주위의 엄친아와 나를 비교하는 게 아니라,예전의 나와 지금의 나를 비교해야지 발전된 미래의 나를 기대할 수 있다는 말을 아주 여러차례 강조하며 언급해요
그만큼 옳지 않는 비교로 힘들어하는 이들이 많은 현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으셨다고 봅니다

흔히 우리 아인 인내심이 없어 걱정이에요~라는 말을 언급하며 우리 아이들은 인내심이 없는 것이 아니라 경험치가 부족할 뿐이니 경험치를 많이 쌓아라고 조언하며 마무리 해요

주변에 공부하는 아이가 있다면,아니 공부하는 사람이 있다면 아이든 성인이든 이 책 먼저 읽고서 공부란 걸 시작해 보라고 말해 주고 싶어요

ㅡ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쓴 솔직 서평입니다

슈퍼스페이스실록/곽재식/파랑새ㅡ명량해전은 이순신과 달의 공조덕에 성공했다^^

슈퍼 스페이스 실록 - 너의 뇌에 별을 넣어줄게, 2024 세종도서 교양부문 추천도서 ㅣ 파랑새 영어덜트 4
곽재식 지음, 김듀오 그림 / 파랑새 / 2024년 2월

이런 책은 신선하다
적어도 나는 이런 관점으로 우주와 별을 바라보는 책은 처음 만났다
우리집에는 우주와 별에 홀릭된 두 사람이 산다
틈만 나면 유튜브 채널이 그쪽으로 향해 있다
반면 난 학창 시절에도 지구과학이 제일 싫었다
눈으로 확인되는 걸 좋아하고 믿는 성향이 강한 나에게
우주이야기는 뜬구름 잡는 얘기처럼 다가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굳이굳이 픽하라하면 물,화,생,지 중 생물을 택했었다
이런 내가 이 책을 재미있게 봤다^^
그럼 이 책이 얼마나 호기심 가득한 책인지 설명이 될 듯 하다

저자 소개글에 수록된 책 제목들을 보니 이 분이 더 궁금해졌다.한국괴물에 빠진 공학박사라니~~

이 책에는 우리가 수도 없이 달달달 외웠던 수금지화목토천,
이들에 관한 얘기들이 나온다
난 뼈 속 문과인터라
과학은 너 엄마보다 월등히 잘 하는 거 인정!
이라고 울 아이에게도 자주 말하듯
고3이후 멈춘,아니 점점 휘발되어져서 그나마 남은 것도 아주 얕은 수준인 나에겐 충분히 호기심 어린 지구과학적 소재들이 가득했다
거기에다가 우리나라의 특정인물과 행성들을 연결하여 풀어나가는 이야기에 귀가 솔깃하기까지 했다

특히 대한민국 영화 흥행에 큰 몫을 하신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에 관한 부분은 아이도 재미 있어한 부분이다
그날의 승전이 달의 중력 덕분이라는 발상은
어찌 보며 그닥 어렵지 않은 과학적 요소인데 단 한번도 그것과 결부시켜 본 적이 없었지
이런게 바로 작가의 힘이 아닐런지^^

이외에도 우리나라 [승정원일기]에 '오석'이라 표현하는 썬글라스 이야기도 재미있었다
수염을 잔뜩 늘어트린채 태양을 관찰하기 위해 오석을 착용한 이를 떠올리면 패션 테러리스트가 떠올라 피식 웃음이 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태양열의 0.0001%만 지구에 도달하고 그 덕분에 지구의 모든 생명체가 지금도 살아가고 있고 나머지는 우주에 다 흩어진다고 한다
전체의 극히 일부인 태양열 덕에 지구에 생명이 있듯 넓고 넓은 우주공간에 우리 이외에도 태양열의 베네핏을 받고서
살아가는 생명체가 존재하길~아니 존재하리라 믿는다
눈에 보이지 않아 뜬구름 같던 우주와 별 이야기가 이 책
덕분에 나에겐 좀 더 친숙해 진 것 같다

ㅡ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쓴 솔직 서평입니다

중학수학 유형서로 지학사)풍산자 필수 유형 중학 1-2로 수학공부 다지고 다지기^^

풍산자 필수유형 중학 수학 1-2 (2024년용) - 2015 개정 교육과정 ㅣ 중등 풍산자 수학 (2024년)
풍산자수학연구소 지음 / 지학사(참고서) / 2023년 3월

기본서 풍산자는 이미 만난 적이 있지요
하지만 유형서 풍산자는 이번에 처음 픽해 봅니다
중학 입학 후 4월에 첫 시험이 예정되어 있지만 어찌 준비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한데<지학사)풍산자 필수 유형 중학1-2>는
필수유형문제와 학교시험 예상문제로 구성되어 있어서 내신을 완벽하게 대비하는 문제 기본서라 하시 든든합니다

이 교재는 유형북과 개념북 2종과 해설지로 구성이 되어 있어요
아직 중학 수학 교재를 많이 접해보지 못한 터라 가능하면 다양하게 접해보려고 시도 중인 시기일때 이 교재를 만나서 더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풍산자 중학 기본서> 이미지는 군더더기 없이 실속있게 깔끔하다였는데 <풍산자 중학 유형서>는 어떨지 무지 기대가 되었답니다

우선 구성 입니다
빨간정답이 센스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빠르고 간편하게 채점할 수 있게 해 주더라구요1-2과정은 대단원 3개로 구성이 되어 있더라구요
기본서 하면서 꼬인위치 많이 헷갈려 했었는데 이 교재로 탄탄히 다져 나가볼께요

또 다른 이 교재의 특징 중 하나가 문제 번호가 누적 카운트 되든 거더라구요
아이입장에선 미션 깨듯 푸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
유형북의 문항수가 618번까지 있네요
현행수학이랑 병행해서 집공부 스케줄 짜야하니 일주일 분량 적절히 잘 짜봐야겠어요
요일별 스케줄이 달라서 이 또한 만만치가 않으네요
개념 설명이 나오고 날개문제도 있네요
요기서 아쉬운 건 바로 답이 적혀 있어서 아이 눈이 가자미 눈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ㅋ~
스스로 확인하라는 편집자의 의도겠지만요^^

그리고 유형별로 문제를 묶어뒀네요
1차엔 포스트잇으로 유형설명팁 가리고서 풀려고 해요
문제도 순서대로 주욱 푸는 게 아니라 유형별 대표문제만 먼저 주욱 풀고서 정답률 보고서 풀려고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습관적으로 짐작해서 풀더라구요
유형팁 바로 아래 대표 문제 풀고 정답 확인 후 정답이면 다음 문제 풀고 오답이 나오면 포스트잇으로 가린 유형팁 공부 후 다시 가리고서 오답문제 풀어보려구 해요
마지막으로
보통 한장으로 구성된 심화문제ㆍ도전문제를 풀 생각이에요
요기까지가 한단원 마무리이니 단원 정답률 보구서 오답률이 높으면 실전북까지 추가해서 풀고 오답률이 낮으면 복습용으로 실전북은 킵해두고서 다음 단원으로 넘어가려구요
1학기에 2학기 예습을 하니 다양하게 활용해보구서 최적안을 찾아보려구요

<지학사)풍산자 필수 유형 중학1-2>는 유형북과 실전북이 분권되어 있으니 마치 2권의 문제집을 푸는듯한 효과가 장점인듯 합니다.
꾸준히 1-2 중학 수학 공부 이어나가 볼께요

ㅡ지학사로부터 교재를 제공 받았으나 실제로 사용해 본 후 작성한 솔직 후기 입니다ㅡ

여기에없는물건?천국에도 없어!/프라이스킹!!!/김홍/문학동네

프라이스 킹!!!
김홍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2월

#미자모 #김홍 #문학동네 #프라이스킹 #제29회문학동네소설상수상작 #서평 #라면팔기가이렇게어려울일인가 #킹프라이스마트 #금고비번은과연무엇 #우리대통령백종원 #신내림 #무당 #코끼리 #베드로의어구

분명 우리나라가 작가가 쓴 우리나라 소설이다
근데 왜 내겐 외국작품 번역본처럼 와닿는 걸까?
그만큼 이 책은 독특하다

무당얘기가 나오는듯 하더니 베드로 얘기도 나온다
어느 장면에서 이 두가지가 혼합된 채 여러 문장이 이어지기도 해서 두번,세번 읽어가기도 했다
특히 베드로의 어구가 핵심이라 이에 대한 배경지식이 있는 사람이 이 책을 읽었더라면 더 재미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해봤다

킹프라이스마트!
여기에 없는 물건은 천국에도 없다고 자신하는 구호가 적힌 이곳!
근데 이곳이 수상하다
없는 게 없는 마트인데 정작 진열대만 덩그라니, 금고 하나만 덜렁~
어디에도 팔 물건들이 안 보인다
더구나 직원도 겨우 한명,스물일곱살의 구천구 뿐
대체 여긴 뭘 판다는 걸까?
사장이란 이 사람, 배치 크라우더는 장사꾼인가? 사기꾼인가?

엄마의 특명을 받고 위장취업한 구천구는 과연 들키지 않고서 그 일을 마무리할 수 있을까?
그러기엔 배치 크라우더의 능력이 넘 뛰어난걸?
이 둘은 각자의 의도대로 일이 순조롭게 흘러가게 하기 위해 어떤 궁리를 하게 될까?
초반부터 각 인물별 의도를 드러내놓은 작가 덕분에
오히려 내가 픽한 인물에 빙의되어 이야기를 쫓아가는 재미가 있는 책이였다.

작가가 부각시킨 차기 대통령의 이름을 보고서 빵 터졌고 그 아이디어가 신선했다.
하지만 부디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그 분이 절대 그런 맘 먹는 일이 없길 바래본다^^
이미 컴에 능하셨던 한 분의 행로를 보며 큰 안타까움을 우린 충분히 경험해 본 바 있기에
두번 다시 그걸 재방송 보듯 보고 싶지 않기 때문에 ^^
더불어 작가 후기에 <엉엉>이란 작품과 이 작품의 연관성을 언급한 만큼 그 책도 찾아 보려 한다

ㅡ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쓴 솔직 서평입니다

김행자할머니의 열공을 응원해요/반짝반짝샛별야학/최하나/나무옆의자

반짝반짝 샛별야학
최하나 지음 / 나무옆의자 / 2024년 3월

숲체험을 간 적이 있다.
시원한 산바람이 기분 좋게 부는 나무데크 난간을 따라 삐뚤삐뚤하지만 정성 다해 쓰여진 시 한편씩이 걸려 있었다
내용은 아련하지만 늙어서 보잘 것 없는 내 손, 너 정말 수고했다.이 손으로 우리 애들도 다 키워내고, 시부모도 잘 모시고..그러니 너 정말 수고했다는 그런 시였다.
우리 주변에는 수많은 김행자 할머니가 계심에 틀림없다.
나 어릴때만 해도 "학생,**버스오면 나한테 얘기 좀 해줄래?"라던 노인분들이 많으셨다. 딸이라서, 살림밑천 큰딸이라서 동생들 위해 귀한 아들 위해 인생을 고스란히 희생하다가 결혼을 하고 허겁지겁 살아가기 바쁘다가 어느덧 인생 끝자락을 마주한 가여운 인생들이 많았다
<반짝반짝 샛별야학>에선 행자 할머니를 통해 들려주고픈 얘기가 많은듯 하다.
왜 공부해야하는지 모른 채 공부란 걸 하니 힘들기만 한 내 아이 또래에게 하고픈 얘기도 있고, 용기내지 못해 여전히 가슴 속 열정을 외면한 채 살아가고 있을 또 다른 행자할머니들에게 들려주고픈 얘기도 있고,황혼육아에 지치고 지쳐가는 어르신들의 아우성도 있고,발동동거리며 일하랴 육아하랴 정신이 혼미한 워킹부부의 얘기도 있고,돈벌이에 급급한 건물주 얘기도 있으니 말이다.
못 배운 게 한이 된 시옷,선녀,순자,행자 할머니와 이들의 목마른 갈증을 두팔 걷어붙이고 해결해 주려는 승지쌤과 교수부장님의 이야기는 한호흡에 완북할 정도로 따스했고 정겨웠다.
평균나이 65세지만 마음만은 15세인 할머니들의 반짝이는 식간들을 응원한다^^
ㅡ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쓴 솔직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