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님 누구 봐요? 사계절 그림책
김솔미 지음 / 사계절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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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겉표지는 살포시 눈을 감고 있는 둥그런 달님의 얼굴이다. 뒷표지엔 달님, 달님은 알고 있지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얼굴 발그레한 달님이 누구를 보는지,,,

 한 번쯤 목을 뒤로 젖히고 밤하늘의 달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누군가를 생각하고, 잠시 머릿속에 따뜻한 공기가 채워지는 기분을 느끼며 

하늘에 은은히 빛나는 달을 응시하면서 천천히 속도를 줄인 발걸음을 한 적이 있을 거다.

강아지와 생쥐, 마당에서 놀고 있는 아이, 항구에 정박한 배, 바위까지 달님의 사랑빛을 받으며 잠들려 한다. 

달님 누구봐요? 라는 물음이 이 밤에 내가 보고 싶은 이를 대신 봐달라는 그런 물음 같다. 그래서

달빛으로 내 마음을 그 애한테 전해 달라고 누구보는지 물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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