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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천사 구미호
제성은 지음, 혜란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2년 6월
평점 :
달빛천사 구미호 🦊
출 ㅡ 크레용하우스
글 ㅡ 제성은
그림 ㅡ 혜란
"네̤̫가̤̫ 시̤̫끄̤̫럽̤̫게̤̫ 울̤̫던̤̫ 그̤̫ 꼬̤̫맹̤̫이̤̫구̤̫나̤̫?"
비̤̱ 내̤̱리̤̱는̤̱ 밤̤̱ 만̤̱난̤̱ 상̤̱처̤̱투̤̱성̤̱이̤̱ 아̤̱이̤̱
🚨 아직 이런 일이 우리 한국에 아니 전 세계에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 힘들고 독자가 아닌 엄마로서
읽었을 때도 너무 안타깝다.
아동학대와 가정폭력은 있어서도 안 될 말이다.
가정폭력은 없다해도 밖에서 일어나는 아동학대도
심각하다.
📕 주인공 구미호가 도와주는 7살 저 어린 여자친구는
가정에서 엄마, 아빠에게 늘 맞으며 살아가고 있다.
짧은 동화라지만, 실제 이야기같아 읽으며 눈물이 났다.
🧒 오늘 책이 도착하고 버거 나오기 전 하을이와 나는
둘이서 각자 다 읽고 읽은 후 느낌을 나누어 보았다.
읽고나서 나는 마트에 장을 보러 가는 길에,
나의 아이를 꼭 껴 안아 주었다.
요 며칠 아이에게 모진 소리로 잔소리 많이 한 게
괜시리 너무 미안해졌기 때문이다.
✂️ 잘 되라고 잔소리하고 화를 낸다 하지만,
나의 감정이 격하게 실려있었던 것이 미안하고
또 미안했다.
하을이도 읽고나서 친엄마, 친아빠 아닌가?
똥,오줌 싼다고 때리면 어떡해? 라는 말을 했다.
책에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친부모든 양부모든
어쨌든 아이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일은
절대 하면 안 된다고 본다.
🎡 구미호가 100일 인간 세상에서 구미호인 걸
들키지 않으면 인간이 될 수 있다.
지금 자신의 모습도 좋다지만,
구미호는 인간 세상으로 가게 되고.
어떤 일이 일어날까?
🏚️ 아침에 일어나 구미호 요가를 하고
번쩍 배송으로 배달된 신선한 소 간을 먹고
베란다로 나가 인간들이 오가는 모습을 지켜보다
구슬 의식을 하고 잠들던 구미호.
그렇게 90일 이상이 평화롭게 한편으로는
지루하게 지나고 있던 어느날,
평온한 일상은 아랫집에 이사 온 남자와 여자
그리고 아이로 인해 엉망이 되버린다.
🌠 아이는 매일 엄마를 찾으며 울고
남자와 여자는 아이에게 미친듯이 소리를 지른다.
구미호 구슬을 떨어트려 아랫집에 주우러 갔다가
만난 작고 마른 아이.
종아리에 벌건 상처가 눈에 띈다.
아이는 울음을 참으며 구미호에게 가지 말라고 속삭인다.
구미호는 매일 아이를 혼자 집에 두고 나가는
남자와 여자를 대신해 아이의 밥을 챙겨 주게 되고.
정체를 들킬까 두렵지만 계속 신경이 쓰이는
아이가 걱정되어 남은 며칠 아이를 돌보기로 맘을 먹게 되는데.
🌌 구미호는 아이의 콧물을 닦아 주고,
흔들리는 이도 빼주고,
그런 구미호에게 아이는 꼬깃꼬깃 열심히 색종이로 접은 하트와 나비를 선물을 한다.
이렇게 시간은 흘러가고
어느덧 구미호가 인간이 되기 하루 전
구미호는 인간이 될 수 있을까?
아이는 어떻게 될까?
👼 "아줌마, 난 아줌마가 뭔지 알아요.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인 줄 알았는데."
구미호와 아이, 둘만의 비밀
🙏 그 간절함의 결말은 . . .
📒 결말은 슬프고 뭔가 쨘한 데
아이의 입장에서 보면 아이는 너무 행복해서
부모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독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내가 구미호라면? 내가 아이라면?
여러 입장에서 생각해 본 동화이다.
👮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너무 가슴아프고
아동학대, 가정폭력에 피해를 입고 있는
아이들은 다른 어른들에게 꼭 도움요청을 해야한다.
연약한 아이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이 어떤 것인지
학교나 타 기관, 그리고 여러 매체에서
제대로 보호 받을 수 있게 알려주면 좋겠다.
집에서 폭력행사한다고 아이에게 알려주진 않을테니 😔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크레용하우스에서 도서 선물 받았습니다.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책이어서 더 의미가 있네요.
감사합니다.